신현영 의원'약물 장기처방 의료기관 상당수 수도권 위치 , 의료이용 수도권 쏠림 조장 , 국가적 정책 고안해야...'

입력 2023년05월16일 08시49분 최화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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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년 상반기 , 약물 장기처방 환자의 14.9% 가 뇌전증 … 이어 HIV 감염 (6.8%), 갑상선암 (6.6) 순

[여성종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신현영 의원 ( 보건복지위원회 ) 이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약물 장기처방 현황 (1 회 처방 시 투여일수 360 일 이상 ) 자료를 분석한 결과 , 약물 장기처방을 받기 위해 수도권의 의료기관을 찾는 지방 환자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

 

1 회 처방 투여일수가 360 일 이상인 약물 장기처방은 18 년부터 22 년 상반기까지 전국에서 총 2,871 건 이뤄진 것으로 확인됐다 . 이 중 수도권 ( 서울 · 경기 · 인천 ) 소재 요양기관에서 79.4%(2,280 건 ) 가 처방됐다 . 이어 대구 3.9%(111 건 )· 부산 3.6%(104 건 ) 순 이었다 .

 

수도권 소재 의료기관의 약물 장기처방은 2018 년 432 건에서 2021 년 576 건으로 144 건 늘어나며 ,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 특히 최근 5 년 , 수도권 소재 의료기관의 약물 장기처방 전체 2,280 건 중 23.1%(527 건 ) 가 지방환자에 대한 처방인 것으로 확인됐다 . 즉 , 약물 장기처방을 위해 수도권 의료기관을 찾는 환자 4 명 중 1 명은 지방환자인 것이다 .

 

약물 장기처방을 받는 환자들의 상위 5 개 질병을 살펴보면 , 2022 년 상반기 기준 뇌전증이 14.9%(63 건 ) 로 가장 많았고 최근 5 년간 매년 1 위를 기록했다 . 이어 22 년 상반기 기준 HIV 감염 6.8%(29 건 ), 감상선암 6.6%(28 건 ) 순 이었다 .

 

신현영 의원은 “ 만성질환이라고 하더라도 1 년치의 약물을 한번에 처방하는 것에 대한 적정성 검토가 꼭 필요하다 .” 며 , “ 뇌전증 , 갑상선암 , 뇌경색증 등의 질병은 정기검진을 통해 환자의 상태 변화를 면밀히 살펴보아야 함에도 약물 장기처방이 이뤄지고 있어 환자의 건강이 올바르게 모니터링 되고 있는지 의문이다 .” 라고 말했다 .

 

이어 “ 약물을 장기처방하는 의료기관이 상당수가 수도권에 위치하여 , 이것이 의료이용의 수도권 집중 현상을 조장하는 것은 아닌지 검토해야한다 .” 며 , “ 지역 의료기관과 환자의 신뢰 제고를 유도해 지역의료를 활성하기 위한 국가적 정책을 고안해야 한다 .” 고 말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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