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록 전남도지사, 수해 대비 비상근무체계 만전 지시

입력 2023년06월28일 18시44분 이경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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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종합뉴스/이경문 기자] 김영록 전라남도지사가 장맛비 피해가 잇따름에 따라 28일 도민 피해 최소화를 위한 긴급 비상회의 개최를 지시한데 이어 함평 수난 실종자 수색 및 농경지 침수피해 현장을 잇따라 방문해 신속한 대응을 지시했다.


전남도에 따르면 지난 27일 구례 성삼재 310㎜, 함평 240㎜ 등 전남지역에 평균 145㎜의 비가 내렸다. 함평 엄다면에선 28일까지 4일간 240㎜의 강수량을 기록했고, 특히 27일 밤 시우량 80㎜의 많은 비가 내렸다. 


이 때문에 함평에선 일부 농경지가 침수되고, 마을 부녀회장 오 모(67) 씨가 엄다천 수문관리를 위해 집을 나섰다가 실종돼 대대적인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 또 광양·순천·무안 등 대피 5세대 5명, 나주·보성·고흥 ·곡성·여수·장성·함평 등 7개 시군 농작물 침수 1천858ha, 시설하우스 침수 3.8ha 등의 피해가 집계됐다. 소방당국에선 가로수 정리·배수로 정비 등 106건의 현장 응급조치를 실시했다.


김영록 지사는 이날 오후 함평 수난 실종자 수색현장을 찾아 “지난밤 내린 집중호우에 도민안전을 위해 배수문 관리업무를 수행하다 수난 실종사고가 발생해 매우 안타깝다”며 “다시 많은 비가 예상되는 만큼 포인트 지점 등을 중심으로 실종자 수색을 강화하는 등 수색활동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지시했다.


특히 “이번 집중호우로 인명·재산피해가 확대될 것으로 우려된다”며 “농경지 등 피해 예상 지역에 전방위 비상점검 활동을 벌이는 등 피해 최소화를 위한 특단 대책을 강구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당분간 집중호우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므로, 인명피해 대비를 철저히 하는 등 긴장을 늦추지 말고 비상근무체계 유지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전남도는 전날부터 투자유치 활동을 위해 수도권 일정을 소화한 김영록 지사의 긴급 지시에 따라 문금주 행정부지사 주재로 이날 오전 폭우에 따른 피해상황 보고회를 개최해 대응책을 논의했다.


전남도는 산사태 피해 우려지와 전국체전 공사 현장, 노후 저수지, 각종 공사장, 취약계층 안전과 대피 등 인명피해가 우려되는 지역을 집중 점검하고, 수해 피해지의 2차 피해 예방 및 신속 복구, 농수축산업 피해 예방 등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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