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경남도, 상생발전 공동 협력사업 순항

입력 2023년07월03일 05시12분 이경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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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제공
[여성종합뉴스/이경문 기자] 전라남도와 경상남도가 ‘상생발전협력회의’를 발족키로 하는 등 지난 4월 ‘상생과 번영의 남해안 시대’ 실현을 목표로 체결한 ‘전남-경남 상생발전협약’의 공동 협력사업이 순조롭게 추진되고 있다.


김영록 전라남도지사와 박완수 경상남도지사는 당시 상생발전협약을 통해 남해안 개발, 우주항공, 관광·문화 등 5개 분야 총 12개 협력과제 공동 추진을 약속했다.

 

이후 두 도는 실무 협의를 통해 협력 사항에 대한 최종 의사결정기구인 ‘상생발전협력회의’를 발족해 만남을 정례화하고, 연대와 협력을 가속화하기로 하는 등 협력과제 추진을 구체화하고 있다.

분야 과제명 및 주요내용

 

남해안개발

1. 남해안 종합개발청 신설 공동 협력
우주항공  

2. 남해안 우주항공 산업벨트 조성

관광·문화·체육 (7건)
3. 경남-전남 이순신 축제 연계 개최
4. 이순신 장군 승전지 순례길 프로젝트
5. 남해안 해양레저관광 루트 공동 개발(남해안 콜롬버스)
6. 도립미술관 청년작가 교류 전시
7. 2023 남해안권 엑스포 상호협력 추진
8. 제104회, 제105회 전국체육대회 성공 개최 공동협력
9. 2026 여수세계섬박람회 성공개최 공동협력

기후환경

10. COP33 남해안남중권 공동 유치
농림(2건)
11. 소나무재선충병 협업방제 강화
12. 신품종 공동 실증시험 및 보급 지역 연계 확장


협력과제 중 눈에 띄는 성과는 ‘남해안 종합개발청 신설 공동 추진’이다. 남해안의 체계적 개발을 위해 정부가 주도하고 지역이 참여하는 프로젝트로, 김영록 지사가 지난 중앙지방협력회의에서 대통령께 직접 건의했고, 관련 법안도 국회에 발의돼 현재 활발히 논의 중이다.
 

나머지 협력과제도 상생의 시너지를 내고 있다. ‘소나무재선충병 협업방제 강화’는 전남과 경남 연접지역인 하동과 광양·구례 간 공동방제 체계를 구축해 재선충병 확산을 효과적으로 차단하기 위한 사업이다. 지난 4월 20일과 28일 두 차례 공동방제를 추진했다. 하반기엔 공동방제협의회를 개최해 추가 공동방제 협력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또 전남과 경남 유망 청년작가가 참여하는 ‘도립미술관 청년작가 교류 전시’도 7월 중 세부 협약 후 하반기에 두 지역 청년작가가 양측 도립미술관에서 작품 발표를 하고 2024년 상반기엔 도민에게 공개하는 정식 교류전시를 추진할 예정이다.


10월까지 개최하는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와 9월 15일부터 열리는 산청세계전통의약항노화엑스포의 입장권 교차 할인과 공동마케팅은 협의가 진행 중이다. 올해 전남에서 열리는 제104회 전국체전과 2024년 경남에서 열리는 제105회 전국체전 성공 개최 공동협력은 올해 10월 전남대회 사전 공동 홍보활동을 시작으로 본격 추진된다.


이밖에 이순신 장군 승전지 순례길 프로젝트, 이순신 축제 연계 개최, 남해안 우주항공 산업벨트 조성 등 협력과제도 실무협의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구체적 실행계획이 곧 도출될 예정이다.


전남과 경남은 조만간 ‘상생발전협력회의’를 발족하고 만남을 정례화해 연대와 협력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상생발전협력회의는 기존 12개 협력과제의 공동 추진뿐만 아니라 추가 신규과제도 발굴·논의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양 지사가 공동위원장을 맡고 협력과제 담당 실국장이 위원으로 구성되며, 구체적 운영 방식은 7월 중 기획조정실장급 실무협의회를 통해 확정할 예정이다.


전남도 관계자는 “상생협약 이후 전남과 경남은 그 어느 때보다 긴밀한 협력을 이어가고 있다”며 “남해안 관광부터 우주산업까지 두 도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일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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