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사상구'자율형 공립고와 기숙형 중학교' 2027년 설립

입력 2023년09월25일 19시27분 김명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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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오전 11시 사상구청에서 ‘자율형 공립고 2.0 및 기숙형 중학교 설립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

[여성종합뉴스] 부산시교육청과 부산시, 사상구청은 26일 오전 11시 사상구청에서 ‘자율형 공립고 2.0 및 기숙형 중학교 설립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협약식에는 박형준 부산시장, 하윤수 부산시교육감, 장제원 국회의원, 조병길 사상구청장이 참석한다.

 

자율형 공립고 2.0은 지난 6월 정부가 발표한 공교육 경쟁력 제고 방안 중 하나로 지역 교육청이 자율적으로 학사 과정 등을 운영할 수 있는 학교다.

 

자율형 공립고 2.0 모델로 학교 설립이 실제 추진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기숙형 중학교는 전국에 4곳으로 지역에서 학교장 재량에 따라 우수 학생을 모집할 수 있고, 학사 운영에도 자율성을 부여받는다.

 

사상구청은 부지를 제공하고 시교육청은 건설비를 내는 방식으로 학교를 짓는다.

 

현재 학교 부지가 임야인 만큼 시는 토지 용도 변경 등을 지원, 학교 부지는 사상구 엄궁동 동궁초등 인근 부지(4만 5818㎡)다.

 

사상구청은 최근 토지 매입 절차에 들어갔다.

 

자율형 공립고는 18학급, 기숙형 중학교는 15학급 규모로 설립될 예정이다.

 

자율형 공립고 2.0 학교에는 매년 운영 예산이 지원되기 때문에 우수 교원 유치, 차별화된 학사 운영 등이 가능하다.

 

기존 자율형 사립고와 비교해도 경쟁력을 가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두 학교는 설립 취지에 맞게 학교장 전형을 통해 서부산권 학생을 전체 정원의 40% 이상 선발, 학교가 단순히 지리적으로 서부산에 위치하는 것을 넘어 실제 서부산 학생들이 다닐 수 있는 학교를 만들자는 취지다.

 

전국적으로 특정 지역의 교육 수준 향상을 위해 해당 지역 학생을 우선 선발하는 학교는 없으며 3개 기관은 학교 설립 과정인 교육부 중앙투자심사위원회 설립 심사 등의 절차를 거쳐 이르면 2027년 개교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

 

통상 중앙투자심사위원회 통과가 학교 설립의 최대 난관인데, 지역 활성화와 자율형 공립고 2.0 모델의 취지가 명확한 만큼 심사 통과에는 큰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장제원 의원은 “사상구는 자율형 공립고 및 기숙형 중학교 설립을 통해 그동안의 상대적 박탈감을 해소하고, 유아교육부터 고등교육까지 마음 놓고 교육시킬 수 있는 명문 교육도시의 메카로 거듭날 것”이라며 “다양한 교육 선택 기회 제공, 동서 간 교육 격차 해소 등을 통해 부산 교육의 균형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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