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도심에 멧돼지 출몰 잇따라' 올해 557마리 포획

입력 2023년10월08일 11시42분 김명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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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종합뉴스] 8일 부산시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멧돼지 557마리가 부산시 유해조수 기동포획단에 포획됐다며 도심에서 멧돼지가 출몰하는 일이 잇따르고 있어 시

부산서 포획된 멧돼지/연합뉴스 자료사진
민들의 주의가 요구된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1년 동안 포획된 563건을 3분기 만에 앞지른 것으로 가을 텃밭 수확 철을 앞두고 먹잇감을 찾아 내려오는 멧돼지 등이 잇따라 포착되고 있다.


이달 1일 오전 2시 50분께 금정구 부곡동 한 아파트에 멧돼지가 나타났다는 신고가 접수돼 포획단이 1시간 30여분간의 수색 끝에 발견해 멧돼지를 사살했고 지난달 29일 오후 11시께 부산 동구 범일동 한 버스정류장에도 몸무게 100㎏으로 추정되는 멧돼지가 나타나 포획단이 잡았다.

 

부산시 관계자는 "최근 명절 성묘 등으로 산에 음식물이 많이 버려졌고, 야산 텃밭에 심어둔 고구마 같은 작물 등의 수확 시기가 되면서 멧돼지가 내려온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시는 올해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방지를 위해 부산이 집중 포획 지역으로 지정되면서 포수들이 매일 사냥개를 동원해 포획에 나서는 등 예방 활동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겨울 월동에 대비해 에너지를 비축하려는 멧돼지의 특성상 먹잇감을 찾기 위해 멧돼지가 도심까지 내려올 가능성도 큰 상황이다.

 

시는 야생 멧돼지가 서식하는 산을 등산할 때는 주요 등산로가 아닌 곳으로는 이동하지 않을 것을 조언하고 음식물을 함부로 버리거나 남겨두어서도 안 된다고 밝혔다.

 

야생 멧돼지를 만날 경우 우선 당황하지 말고 , 침착하게, 소리를 지르거나 갑자기 움직이면 멧돼지를 흥분시킬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며 "등을 보이며 달아나는 행동은 위험하니 조용하고 신속하게 주위 나무나 바위 등 은폐물 뒤에 몸을 숨기고 전화로 112나 119에 도움을 요청하라"면서 "특히 새끼와 동행하는 어미 멧돼지가 있는 경우는 공격성이 강하니 각별히 조심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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