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훈 국회의원 '어린이 청소년 예산 , 체육분야만 82% 로 편중' 심각

입력 2023년10월26일 17시41분 박재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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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린이 · 청소년 기의 정서는 성인까지 이어져 . 음악 , 미술 등 비체육분야 예산 안배 필요 ”

[여성종합뉴스]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이병훈 의원 ( 더불어민주당 , 광주 동구남구을 ) 이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 어린이 ·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는 예산이 체육문야에 집중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

 

올해 문화체육관광부의 총지출예산은 6 조 7,400 억 원이 조금 넘는다 . 이 중 어린이 · 청소년 예산은 1,358 억 원 수준으로 전체 예산의 2% 에 해당한다 . 최근 5 년간 문체부 예산에서 어린이 · 청소년 예산은 꾸준히 증가해 왔다 .
 

문제는 문화 전반에 고루 쓰여야 할 어린이 · 청소년 예산이 체육분야에 집중되고 있다는 것이다 . 올해 문체부 어린이 · 청소년 예산 중 체육분야에 배정된 예산은 1,124 억 원이다 . 어린이 · 청소년 예산 1,358 억원의 82% 가 넘는 금액이다 .

 

내년도 정부예산안도 마찬가지다 . 문체부 어린이 · 청소년 예산 1,608 억 원 중 체육분야 예산은 1,332 억 원으로 어린이 · 청소년 전체 예산의 82.8% 에 해당한다 . 2020 년 72.3% 를 차지하던 비중이 4 년만에 10%p 가까이 증가한 것이다 .

 

어린이 · 청소년 문화예산이 체육분야에만 편중되면 음악 , 미술 등 다른 예술분야의 예산은 줄어들 수밖에 없다 . 공교육에서도 음악 , 미술에 비하여 체육의 비중이 매우 높다는 점을 고려할 때 어린이와 청소년들의 체육에 집중된 문화 편식현상이 점점 심해지고 있다는 지적이다 .

 

이병훈 의원은 “ 어린이 · 청소년기에 형성된 정서는 성인이 되어서도 이어진다 ” 며 “ 체육 뿐만 아니라 , 음악 , 미술 , 문학 등 다양한 분야의 문화를 경험하는 것이 어린이와 청소년의 정신적 성장에 큰 도움이 될 것 ” 이라고 어린이 · 청소년 문화예산의 고른 분배 필요성을 강조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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