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대 조병채 병원장 '환자 진료와 수술에 막대한 차질' 호소

입력 2014년12월18일 13시38분 최용진
트위터로 보내기카카오톡 네이버 밴드 공유

노조 파업 22일째 '방만경영 개선' 평행선 ,의료법 위반 병원장 고발.....

[여성종합뉴스/ 최용진기자]  경북대병원 조병채 병원장은 18일 오전 기자회견을 열어 "22일째 파업으로 환자 진료와 수술에 막대한 차질을 빚고 있다"며 "지역거점병원으로서 사죄드린다"고 밝혔다.

조 병원장은 "노사협상장에서 노조가 이번 사태의 핵심 쟁점인 '방만 경영 개선'에는 일절 대화를 거부하고 있다"며 "노조는 방만 경영 개선책을 노사 협상 테이블에 올려달라"고 촉구했다.

또 "임금 인상, 인력 확충 등에서 노사가 어느 정도 의견 접근을 이룬 만큼 방만 경영 개선안도 협상 테이블에 올린다면 시행 시기 등을 협의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경북대병원 노조는 병원 측이 의료법을 위반했다며 조 병원장을 고발하기로 하는 등 투쟁 수위를 높였다.

공공운수노조 의료연대본부 경북대병원분회는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칠곡경북대병원에 부족한 의사를 경북대병원 본원의 의사를 보내 '돌려막기' 하고 있다"며 "다른 의사 이름으로 환자를 진료하는 것은 명백한 의료법 위반이다"고 주장했다.

대구시는 이날 오후 경북대병원 파업 장기화와 관련, 유관기관과 함께 비상진료대책회의를 열고 의료공백 방지 대책을 논의할 예정이다.


 

무통장입금 정보입력
입금할 금액은 입니다. (입금하실 입금자명 + 입금예정일자를 입력하세요)

연예가 화제

동영상뉴스

포토뉴스

독자기고

민일녀
백수현
조용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