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전용기, 오는 2016년까지 미사일 방어 장비 장착 결정

입력 2014년12월21일 13시51분 백수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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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종합뉴스/ 백수현기자]  21일 국회와 국방부 등에 따르면, 정부는 지난 2010년 4월부터 시작된 공군 1호기 1차 임차기간이 내년 3월 말로 종료될 예정임에 따라 향후 5년간의 2차 임차사업을 다시 추진하기 위해 올 10월16일 대한항공과의 1호기 임차에 관한 연장 계약을 맺고 공군 1호기(대통령 전용기)에 오는 2016년까지 유도탄 탐지 등 미사일 방어 장비를 1호기에 장착키로 결정한 것으로 확인됐다.

기종은 현재 대통령 전용기로 운용 중인 것과 같은 보잉 747-400(2001년 8월 제작)이며, 2차 임차 기간은 내년 4월1일부터 2020년 3월31일까지 5년간, 총 계약금액은 1410억원이다.

정부는 연장계약 체결 직후부터 대한항공 측과 함께 내년부터 새로 사용할 대통령 전용기의 개조 및 도장, 요원 사전교육, 시험평가 등의 전력화 준비 작업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대통령 전용기의 '생존성 보장'을 위해 내년부터 유도탄 탐지 및 적외선 방해 장비 등 자체보호 장비를 확보, 2016년 중 이를 전용기에 장착키로 결정했다.

정부가 전용기에 장착키로 한 이들 보호 장비는 적이 전용기를 향해 쏜 유도 미사일 등을 탐지해 교란하는데 쓰이는 것으로서 현재 운용되는 전용기엔 이 같은 장비가 탑재돼 있지 않다.

정부는 이 같은 자체보호 장비 확보와 관련해 약 300억원의 예산을 책정했으며, 최근 방위사업청을 통해 해외 업체들을 상대로 한 사업설명회를 개최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는 보호장비 확보 후 전용기에 실제 장착하는데 2개월 정도가 걸릴 것으로 보고 있으며, 따라서 이 기간 동안엔 대체 임차기나 전세기가 대통령의 해외 순방 등에 이용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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