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주군, 울주군립병원 위탁운영자 모집 현장설명회

입력 2024년06월03일 15시05분 김정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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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종합뉴스/김정수기자] 울산시 울주군이 3일 울주군립병원에서 병원 위탁운영자 모집 현장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번 현장 설명회는 위탁운영에 관심 있는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울주군립병원에서 진행됐다. 울주 군립병원 설립개요와 운영 방향, 제안서 작성방법 등을 안내하고, 시설 현황 소개와 질의응답을 실시했다.

 

울주군은 이날 남부권 의료수요와 공급 현황에 대해 전문 용역기관의 분석자료를 구체적으로 제시하며 의료기관 운영의 타당성을 강조했다.

 

울주 남부권은 정주인구가 5만6천여명에 달하며 65세 이상 인구 증가세가 뚜렷한 지역이다. 국가산단과 원자력발전소 등에 근로자 2만여명이 근무하고 있어 7만명 이상의 고정 의료수요가 발생한다.

 

반면, 병원급 의료기관조차 없기 때문에 전국 인구 1천명당 평균 의사수 2.2명에 비해 남부권은 0.6명을 기록해 열악한 의료 상황에 놓여있다.

 

이로 인해 울주군의 연간 외래진료비 유출액은 1천697억원에 달하고, 연간 입원진료비는 1천583억원이 유출되는 실정이다.

 

인구와 노인인구, 관외 의료이용액, 구매력 등을 보면 의료수요는 높지만 공급은 없어 의료기관 운영 시 잠재력이 높은 곳이다.

 

울주군은 오는 12일부터 14일까지 제안서를 접수한 뒤 오는 28일 울주 군립병원 수탁자선정위원회를 열고 수탁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울주군 관계자는 “울주군립병원을 쾌적한 시설로 탈바꿈해 최고의 장비로 고품격 운영이 이뤄질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을 다하겠다”며 “위탁운영을 희망하는 의료기관의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울주군립병원은 ‘공공의료를 통한 삶의 질 향상’을 슬로건으로 고혈압, 당뇨, 뇌혈관질환, 퇴해성질환 등을 특화관리·예방해 건강 불평등 해소에 기여한다. 응급의료와 4~6개 진료과, 건강검진센터를 운영하며, 40~80병상으로 초기 개원 후 운영상황을 검토해 진료과목과 병상을 확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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