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대, AI 기반 언어학습 플랫폼 교육적 효과성 검증

입력 2024년06월21일 10시08분 이경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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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종합뉴스/이경문 기자] 중앙대학교(총장 박상규) 연구진이 최근 교육 분야에서 손쉽게 찾아볼 수 있는 " 인공지능(AI) 기반 교육 플랫폼들을 사용하는 것은 과연 효과적인 방법일까?" 물음에 대한 답을 내놨다. 


중앙대는 영어교육과 이장호 교수가 이한솔 육군사관학교 교수와 진행한 공동연구를 통해 AI 기반 언어학습 플랫폼의 교육적 효과성을 통계적으로 검증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교육공학 분야 세계최상위 학술지로 피인용 지수(IF, Impact Factor) 5.20을 기록한 ‘Language Learing & Technology’ 28권 2호에 게재됐다. 


AI 기술은 최근 교육 분야에도 적극적으로 도입되고 있다. 다양한 형태와 종류의 학습 플랫폼이 개발돼 수업과 학습, 교육행정 등 폭넓은 분야에서 활발히 활용되는 중이다. 전통적인 교육 방식과 환경에서는 현실적인 한계가 있었던 개인 맞춤형 수업·학습이 AI 알고리즘을 통해 한층 손쉽게 제공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있기 때문이다. 다만, 이러한 AI 기반 학습 플랫폼이 과연 교육적으로 효과적인지에 대한 세부적이고 체계적인 실험 연구는 부족한 실정이었다. 


이장호 교수 연구팀은 AI 기반 언어학습 플랫폼을 활용한 총 61개 실증연구를 기반으로 8300여 명의 학습자 데이터를 메타분석 기법으로 분석했다. 그 결과 AI 기반 개인 맞춤형 언어학습 플랫폼이 학습자들의 언어능력 향상에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교육적 효과성을 가지고 있음을 검증했다. 


한층 정확한 분석을 위해 연구진은 학습자들의 나이, 언어학습의 맥락, AI 알고리즘의 종류 등 여러 차이점을 통계적으로 분석했지만, 결과는 다르지 않았다. 전통적인 교육 방식·환경과 비교했을 때에도 AI 플랫폼의 교육적 효과성이 유효하다는 점도 밝혔다. 


이번 연구를 수행한 이장호-이한솔 교수 연구팀은 교육 분야에 다양한 기술이 도입·활용되는 것을 놓고 지속적인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ChatGPT와 같은 대화형 챗봇은 물론 사람과 교감하는 소셜 로봇 등 최신 과학기술의 언어교육 분야 활용을 주제로 연구를 진행했으며, 관련 분야 상위 SSCI급 학술지에 연구논문 20여 편을 공동 출판했다. 


이장호 교수는 “그동안 현실적으로 구현하기 어려웠던 개인 맞춤형 언어학습이 AI 기반 플랫폼을 통해 다양한 학습자에게 효과적으로 제공될 수 있음을 확인했다. 교사 1인당 학생 수가 너무 많거나 목표 언어의 교사 수가 부족한 경우 등 적절한 교육 환경에 접근하기 어려운 학습자들에게는 효과적인 방법이 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이번 연구성과가 AI가 교사를 대체할 수 있다는 등의 확대 해석으로 이어져서는 안 된다는 의견도 전했다. 

이장호-이한솔 교수 연구팀 (왼쪽부터) 이장호 중앙대 영어교육과 교수, 이한솔 육군사관학교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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