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화군, 럼피스킨 및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산 방지 위해 총력 대응

입력 2024년08월13일 17시06분 민일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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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종합뉴스]봉화군은 지난 12일 경기도 안성시에서 럼피스킨병(LSD)이 확진되고, 경북 영천시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연이어 발생함에 따라 지역 내 확산을 막기 위해 적극적인 방역 활동을 펼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럼피스킨 발생은 작년 11월 이후 약 9개월 만에 발생한 것이며, 아프리카돼지열병은 지난달 예천군의 양돈농장에서 발생한 이후 약 한 달 만에 추가로 발생해 올해 7번째로 확인된 사례다.

 

정부는 이번 럼피스킨 발생에 따라 전국적인 위기관리 단계를 '관심'에서 '주의'로 상향 조정하고, 안성시와 인접한 10개 시군의 위기 단계를 '심각'으로 조정했다.

 

또한, 발생 지역과 인접한 시군의 소 농장 관련 종사자와 출입 차량에 대해 12일 오후 8시부터 14일 오후 8시까지 48시간 동안 이동 중지 명령(Stand Still)을 발령했다.

 

아울러 영천시와 인접한 7개 시군의 돼지 농장 관련 종사자와 출입 차량에 대해서도 12일 오후 11시부터 13일 오후 11시까지 24시간 동안 이동 중지 명령이 내려졌다. 확진 판정을 받은 농장의 소와 돼지들은 모두 살처분된 상태다.

 

봉화군은 신속한 대응을 위해 럼피스킨 방역대책상황실을 기존의 ASF 방역대책상황실과 함께 운영하고 있다. 또한, 럼피스킨의 주요 매개체인 파리와 모기 등 흡혈곤충의 방제를 위해 보건소와 읍면에 축사 주변의 연막 소독을 요청했다.

 

이와 함께 지역 내 오염원 유입을 차단하기 위해 축협 공동방제단 4개 반과 군 방역 차량 5대를 동원해 방역 취약 지역 소규모 농장 주변의 소독을 강화하고 있다.

 

군은 럼피스킨과 ASF의 추가 유입을 방지하기 위해 소 사육농가와 양돈농장에 의심 증상 신고 요령을 담은 문자 메시지를 발송하고, 긴급 전화 예찰을 실시하는 등 임상 예찰을 강화하고 있다.

 

박현국 봉화군수는 “가축 전염병을 막기 위해서는 농장에서의 기본 방역 수칙 준수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농장에서는 외부인과 차량의 출입을 철저히 통제하고, 방역 시설 점검과 농장 내외부 소독을 철저히 해줄 것을 당부드리며, 사육하는 가축에 의심 증상이 발견되면 즉시 봉화군 농정축산과 가축방역팀에 신고해 달라”고 말했다.

 

한편, 봉화군은 럼피스킨 방제를 위해 올해 591개 농가에서 사육 중인 송아지 1450두에 대해 2차에 걸쳐 백신을 접종했으며, ASF 차단 방역을 위해 양돈농장 24개소에 경광등 200개를 긴급 배부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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