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공공주도 해상풍력 단지개발 본격 추진

입력 2024년08월27일 08시53분 민일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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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해역

[여성종합뉴스]인천광역시가 공공주도로 발굴한 해상풍력 입지를 활용해 대규모 해상풍력발전단지 조성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인천시는 27일 산업통상자원부의 ‘2024 공공주도 대규모 해상풍력 단지개발 지원사업’ 수행기관으로 최종 선정되었다고 밝혔다.

 

이번 해상풍력 단지개발 지원사업은 주민과 어업인 등 이해관계자의 선제적 검증을 거쳐 발굴된 입지에 대해 인허가 요건, 해양환경, 풍황 자원 등을 사전 조사하고, 이를 바탕으로 해상풍력 발전단지의 설계를 진행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또한, 지역 및 국가 산업경제 효과를 극대화하고, 지역 주민과 어업인과의 상생 방안을 마련하는 등 포괄적인 개발 계획을 추진하는 사업이다.

 

인천시는 2022년부터 올해 7월까지 ‘공공주도 해상풍력 적합입지 발굴조사’를 통해 인천 옹진 해역과 인근 EEZ 해역에서 총 3.0GW 규모의 3개소 입지를 발굴했다. 시는 이 중 군사훈련 지역, 해상항로, 조업 영향 등을 고려해 2.0GW 규모의 해상풍력 발전단지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사업 추진을 위해 인천시는 공공주도 해상풍력 1·3 해역에 대해 공모 지침을 마련한 후 공모를 통해 사업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2 해역은 한국중부발전과의 컨소시엄을 구성해 해역 개발을 진행할 예정이다.

 

인천시는 그간 해상풍력 발전단지 조성을 위해 지역 주민 및 어업인의 의견을 적극 수렴해왔다. 지난 7월 4일 열린 민관협의회에서는 적합입지 발굴사업의 최종 결과와 단지개발지원사업 공모 및 사업추진 계획이 논의되었으며, 위원들은 현장 실태조사와 주 조업인과의 사전 협의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박광근 인천시 에너지산업과장은 “해상풍력과 같은 재생에너지 사업은 공공과 민간 모두의 수용성이 중요한 과제다”며, “지역 주민과 어업인 등 이해관계자와의 충분한 공감대 형성을 통해 상생할 수 있는 방향으로 사업을 추진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사업 기간 동안 이해관계자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고, 면밀한 사전타당성 검토를 통해 주민, 어업인, 지역 경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인천시의 해상풍력발전단지 조성 사업은 지역과 국가의 에너지 전환을 위한 중요한 단계로, 공공과 민간의 협력을 통해 성공적인 사업 추진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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