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학교 이민진 석사과정생, 교량 BIM 및 PCD 생성 기술 개발로 주목받아

입력 2024년08월28일 09시28분 민일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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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한 인하대 토목공학과 지도교수와 스마트구조시스템연구실 소속 학생들. 사진 왼쪽부터 이종한 교수, 금수경 학생, 이민진 학생, 양다현 학생

[여성종합뉴스]인하대학교(총장 조명우)는 토목공학과 석사과정의 이민진 학생이 교량의 BIM(Building Information Modeling) 생성 파라메트릭 알고리즘과 PCD(Point Cloud Data) 생성 기술을 개발했다고 28일 밝혔다.

 

BIM은 3D 가상공간을 이용해 건설 시설물의 생애주기 동안 설계, 시공, 운영에 필요한 정보와 모델을 작성하는 기술로, PCD는 Lidar 센서나 RGB-D 센서 등으로 수집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3차원 공간에 퍼져 있는 포인트(점)와 집합을 표현하는 기술이다.

 

이민진 학생은 양다현 석사과정생 및 이종한 인하대 토목공학과 지도교수와 함께 이번 연구를 수행했으며, BIM 모델과 PCD 데이터 생성 및 딥러닝을 활용한 부재 분류를 위한 새로운 프레임워크를 제안했다.

 

연구팀은 교량의 상부 구조와 하부 구조의 다양한 부재를 BIM 모델링 알고리즘을 통해 생성하고, 이를 PCD 데이터로 변환하여 딥러닝 학습 데이터를 생성함으로써 부재 분할의 정확도를 높이는 데 성공했다.

 

특히, 실제 교량에서 획득한 PCD 데이터를 이용해 학습된 딥러닝 모델을 적용한 결과, 상부 구조의 분할 정확도는 높았으나 소규모 부재인 교량받침의 경우 정확도가 낮아, 데이터 밀도 조정 및 학습 데이터 구축 방법을 제시해 분할 정확도를 개선했다.

 

또한, 이 기술의 글로벌 활용도를 평가하기 위해 영국의 실제 교량 데이터를 활용한 실험에서도 유의미한 정확도를 확인했다.

 

이민진 학생의 연구 논문 ‘파라메트릭 교량 BIM 및 PCD 생성 알고리즘 개발 및 PCD 기반 부재 분류’는 엔지니어링 소프트웨어 분야의 권위 있는 학술지 ‘Advances in Engineering Software’에 게재되었으며, 이 논문은 상위 Q1(25% 이내) 수준의 학술지에 속한다. 이민진 학생은 제1저자로, 양다현 학생은 공동저자로 이름을 올렸다.

 

지도교수인 이종한 교수는 "이번 연구는 교량 BIM 모델링과 PCD 데이터 생성에 있어 중요한 발전을 이룬 성과로, 향후 건설과 유지·보수 분야에서의 활용 가능성이 클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민진 학생은 이번 논문 게재뿐만 아니라, 관련 기술로 지난해 한국교량 및 구조공학회 기술 컨퍼런스 영엔지니어 세션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또한, 이종한 교수 연구실 소속의 금수경 석사과정생도 항만 안벽의 경사 상태 등급에 따른 가속도 데이터 변화와 형상 변화 특성에 대한 연구로 SCI(E)저널에 제1저자로 논문을 게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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