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독립운동 기록 찾아 4명 포상 신청

입력 2009년07월21일 22시06분 최용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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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9년 울산 언양독립만세운동을 벌여 옥고를 치른 독립유공자 5명과 관련된 범죄인 명부가 90년 만에 발견돼 이 중 4명이 정부포상을 신청했다.

[여성종합뉴스] 이춘걸 울산 병영3.1독립만세운동 유족회 회장은 21일 "언양만세운동에 참가한 독립유공자 5명과 관련된 일제시대 범죄인 명부를 찾아 이중 서류가 먼저 갖춰진 4명에 대해 정부포상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강길부 국회의원(울주군)의 도움을 받아 울주군 상북면사무소에서 보관 중이던 이들 독립유공자 5명의 범죄인 명부를 최근 발견했다.

 범죄인 명부는 이들 독립유공자 5명이 1919년 4월2일 울산 언양장에서 일어난 독립만세운동에 참가했다가 일경에 붙잡혀 1심 재판부에서 태형 90대를 선고받았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일제시대 당시 사법기관이 이들 독립유공자의 사법처리결과를 행정기관에 통보한 내용이다.

 해당 독립유공자는 김경수(당시 28세), 김정욱(36세), 정태원(46세), 정용득(35세), 김종백(29세) 선생 등 5명이다. 이 회장은 김종백 선생과 관련된 추가 서류를 확인해 정부포상을 신청할 예정이다.

 독립유공자가 정부포상을 받으려면 독립운동을 한 죄로 일제시대 당시 재판을 받은 기록을 비롯해 근거가 확실해야 한다. 이 회장은 김 선생 등 5명과 관련된 재판 서류는 광복과 함께 모두 불타고 없어 그동안 정부포상을 신청하지 못하다가 행정기관에 통보된 사법처리 문서를 발견해낸 것이다. "정부포상을 신청한 이들 독립유공자에 대한 심사가 끝나면 빠르면 내년 3.1절에 정부포상 결정이 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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