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황금선님, 사망보험금 유산기부로 대구 243호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 등재

입력 2024년09월05일 17시25분 홍유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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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종합뉴스/홍유니기자]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김수학)는 4일 故 황금선님의 유산기부를 통해 대구 243호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이 되었다고 밝혔다.

 

이날 가입식은 고인의 유족인 조카 조영복, 조국지, 조카며느리 이인 씨와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 강주현 사무처장 및 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되었다.

 

1930년생인 故 황금선님은 경북여고 1회 졸업생으로, 평생을 성실하고 검소하게 살아온 인물이었다. 자녀가 없던 그는 조카들과 부모 자식처럼 지내며 깊은 유대감을 유지해왔다.

 

평소 기부에 대한 뜻을 가족과 주변에 자주 밝혀왔던 그는 2013년,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유산기부를 신청했다. 상속형 연금보험 2건, 총 1억5천만 원에 대한 사망보험금 수익자를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로 지정하며, 사후에 기부할 것을 약속한 것이다.

 

그 후 검소하게 생활하며 보험금에서 발생하는 이자만으로 생계를 유지하던 故 황금선님은 지난해 9월, 94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이후 사망보험금 1억5천만 원이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부되었고, 그는 대구 243호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으로 등재되었다.

 

조카 조영복 씨는 "이모님의 나눔의 꿈이 실현되어 기쁘다"며, "이모님은 어려운 이웃을 돕는 동시에 남겨진 가족들을 위한 마음으로 유산기부를 신청하셨다. 이모님의 따뜻한 사랑이 더 많은 이들에게 전해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강주현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무처장은 "생전에 가장 아름다운 약속인 유산기부를 통해 나눔을 실천하신 고인과 그 뜻을 이어준 가족들에게 존경을 표한다"며, "고인의 따뜻한 발자취를 오래도록 기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한편,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현금뿐만 아니라 비현금성 자산인 보험, 부동산, 주식 등을 통한 기부도 가능하며, 1억 원 이상의 유산기부가 이루어지면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으로 등재된다.

 

유산기부에 대한 문의는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053-667-0531)로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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