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발유. 경유 인하 압박 '유류세를 내려야 휘발유 판매가격도 내려갈 수 있다'

입력 2015년01월10일 12시27분 백수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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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의 유류세제 개편요구,윤 장관 "유류세 인하를 논의하는 것은 부적절하다"

[여성종합뉴스/ 백수현기자]  10일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정유업계의 유류세 인하 요구에 대해 “유류세 인하를 논의하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선을 그음에 따라 업계와의 마찰이 예상된다. 

이날 정유업계에 따르면, 정부가 정작 휘발유값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세금을 줄이지 않으면서 국제유가 하락을 체감할 수 있도록 제품가격을 압박하는 것은 논리에 어긋난다는 입장이다.

정부는 전날 국제유가의 하락분이 국내 석유제품과 LPG 판매가격에 적시에 충분히 반영될 수 있도록 관련 유통업계가 자발적으로 협조해 달라고 주문한데 이어 업계의 유류세제 개편요구와 관련해 윤 장관은 "유류세 인하를 논의하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못박았다.

이에 대해 업계는 이미 국제유가 하락분을 반영해 판매가격을 내렸는데 ‘얼마나 더 내려야 하느냐’며 반발하고 있다.

한국석유공사 측과 정유업계에 따르면 국제 휘발유 가격은 이달 첫째 주보다 327.5원 감소한 반면 정유사의 세전 휘발유가격은 335.8원 감소해 더 많이 내렸다.

업계는  국제유가 하락분을 반영해 제품가격을 내렸는데도 ‘국제유가가 반토막이 났는데 휘발유·경유가격은 이에 미치지 않는다. 정유사만 폭리를 취하는 것 아니냐’는 일반 소비자들의 곱지 않은 시선에 대해서도 억울하다는 입장이라며  “이미 국제유가 하락분을 반영해 국내 휘발유·경유 가격을 내렸는데 유가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유류세로 제품가격의 하락폭이 미비하게 느껴진다”면서 “유류세를 내려야 휘발유 판매가격도 내려갈 수 있는데 현재로선 유통비용을 절감한다고 하더라도 휘발유값이 리터당 1300원대 이하로 내려가긴 힘들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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