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 빈집 리모델링 정책 대통령상 수상

입력 2024년09월24일 05시38분 이경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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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종합뉴스/이경문 기자] 강진군은 농촌의 빈집을 활용하여 지역 활성화를 도모하고 이주 가구에게 월 1만원의 저렴한 임대료로 주거를 제공하는 빈집 리모델링 정책이 23일 대구 EXCO에서 열린 ‘제20회 대한민국 지방자치 경영대전’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행정안전부가 주최하며, 227개 정책이 7개 분야에서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 강진군의 빈집 리모델링 사업은 지방소멸 대응 분야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지역 공직자와 이장들이 빈집 실태 조사를 통해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고, 리모델링 후 이주자에게 저렴한 임대료로 주거를 제공하는 방식이다.


빈집 소유자가 군에 빈집을 무상 임대하면, 군은 리모델링 비용을 지원하여 전입자에게 임대한다. 이주자는 리모델링 공사비의 50%를 지원받을 수 있다. 강진군은 2022년 7월부터 381동의 빈집을 조사하고, 210여 가구를 리모델링 대상으로 선정했다.


현재 34가구가 ‘강진품애(愛)’라는 브랜드로 운영되며, 입주자 모집 시 평균 1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는 등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입주자 선정은 심의위원회를 통해 신뢰성을 높였으며, 지역 주민과의 갈등은 없었다.


강진군은 또한 육아 수당과 일자리 지원 등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는 패키지 사업을 시행 중이다. 2022년부터 출생아 수가 65.6% 증가하며, 합계 출산율이 1.47명으로 전국 2위를 기록했다.


강진원 강진군수는 “주거?육아?일자리 패키지 사업을 통해 지방소멸위기에 우선 대응하는 선두주자가 되겠다”며 “지방소멸 위기 대응과 인구 유입에 비슷한 고민을 하는 타 지자체들에게 도움을 주고 나아가 대한민국의 인구정책을 선도한다는 사명감으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대한민국 지방자치경영대전 대통령상 수상-2 (1).JPG 강진군이 23일 대구 EXCO에서 열린 제20회 대한민국 지방자치 경영대전에서 대통령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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