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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종합뉴스/이경문 기자]  관악구는 23일 영락의료과학고등학교에서 ‘2024년 현장응급의료소 설치·운영 훈련’을 실시했다.

이는 대규모 재난에 대비하기 위한 실전훈련으로, 유관기관 간 협력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훈련에는 관악구 보건소, 고대구로병원, 관악소방서, 관악경찰서 등 70여 명의 관계자가 참여했다.

박성준 고려대학교구로병원 교수가 현장응급의료소 설치 운영에 대한 이론 강의를 진행하며, 각 기관의 역할을 숙지하도록 했다.

모의훈련에서는 고등학교 화재로 인한 다수 사상자 발생 상황을 가정하고, ►현장응급의료소 설치 ►환자 분류 ►응급 처치 ►사상자 이송 절차 등을 체계적으로 훈련했다.

예상 문제 상황에 대한 해결 방안도 논의하여 실제 재난 대응체계를 강화했으며, 신속한 대응에 중점을 두었다.

유관기관 간의 협력으로 현장응급의료소의 설치 위치 선정부터 철수 시기까지 점검했다.

특히, 영락의료과학고등학교의 학생들과 교직원들도 훈련에 참여해 미래 응급의료 인력 발굴에 기여했다.

박준희 구청장은 '이번 훈련으로 재난 발생 시 주민들의 생명을 지킬 수 있는 대응 체계를 강화했다며 유관기관과 협력하여 어떤 재난 상황에서도 응급의료 대응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