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헌 국회의원'인간문화재,고령화에 국가무형유산 명맥 단절 위기' 국가무형유산 40%는 '보유자'1명

입력 2024년09월25일 10시18분 박재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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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종합뉴스]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이기헌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고양시병)이 국가유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국가무형유산 전승자 현황을 확인한 결과, 보유자 평균 연령은 75.2세에 달하고, 전승교육사 또한 64.4세로 고령화되고 있었다. 


국가무형유산 종목별 보유자가 부재하거나 극소수인 경우도 눈에 띈다.

 

현재 국가무형유산 전체 160개 종목 중 보유자가 0명인 종목은 6개(3.8%), 보유자가 1명인 종목은 63개(39.4%)에 달했다. 보유자 1명 종목에는 개인 종목이 36개, 단체 종목이 27개 포함되어 있다. 


보유자가 0명 또는 1명인 개인종목 36개 중 전승교육사마저 없는 종목이 20개(55.5%)에 달해 전통문화의 명맥이 끊길 위험은 더욱 커지고 있다.

 

특히 보유자가 0명인 국가무형유산 6종목 중 ►나주의샛골나이 ►바디장 ►배첩장 등 3종목은 전승교육사 마저 없는 상황이다. 


국가유산청은 보유자 부재가 장기간 계속되고 있는 ►나주의샛골나이(2017년부터 부재) ►백동연죽장(2018년부터 부재) ►바디장(2006년부터 부재)을 국가긴급보호무형유산 종목으로 지정해 보유자 발굴을 위한 관리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국가긴급보호무형유산 종목에 대해 ①전문가 컨설턴트 매칭 및 컨설팅 지원 ②컨설턴트 자문 통한 공방개선 및 재료비구입비 지원 ③종목전승 현황조사 및 개선방안 등 연구용역 ④보유자 및 예비보유자 유입 홍보 등 지원사업을 하고 있으며, 2024년에는 예산 1억6천만 원이 편성됐다.

 

보유자가 부재한 나머지 3종목에 대해서는 보유자 인정 조사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기헌 의원은 “보유자와 전승교육사의 부재는 전통문화의 단절을 초래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 의원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정책적 지원이 없다면 우리나라의 소중한 문화유산 중 일부는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질 위기에 처해질 것”이라며 “더 많은 보유자와 전승교육사를 양성하기 위해서는 정부의 지속적인 관심과 적극적인 투자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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