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유소협회, 주유소 휴.폐업 10곳중 8곳 '순수 영업이익은 고작 1.1% ' 비상

입력 2015년01월17일 14시07분 이삼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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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전국적으로 600여개 주유소가 폐업을 못 한 채 방치된 것으로 파악...

[여성종합뉴스/ 이삼규기자] 17일  주유소 업계는 휘발유 소비자 가격이 하락하고 있는 가운데 치열한 생존 경쟁의 무풍지대에 있는 알짜 주유소는 10곳 가운데 1~2곳 정도라고 평가했다.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주유소협회의 지난해 2,695곳을 대상으로 실시한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 주유소의 86%인 2,316곳이 한 달 30일 이상 운영해 연평균 37억4,100만원의 매출을 올리는 것으로 파악됐다.

매출 원가와 각종 세금, 시설 유지·보수, 카드수수료와 같은 금융 비용 등을 제외한 순수 영업이익은 고작 1.1% 수준인 3,800만원에 불과했다.
 
그나마 무보수의 가족 1~2명이 함께 했을 때  가능하다.

주유소가 사양업종으로 추락한 1차적 원인은 과잉공급. 지난 1995년 주유소 거리 제한이 철폐된 후 전국 각지에서 주유소가 난립하기 시작했다.
 
지난1992년 4,949곳에 불과하던 주유소는 2005년에 1만1,123곳으로 두 배 이상 증가, 지난해에는 1만2,575곳으로 늘어 불과 50m마다 다닥다닥 붙어 허가한  우리나라 자동차 보유 대수와 최근 수요 감소를 반영해 7,500곳 안팎이 적정하다고 판단하고 있다.

1995년 주유소의 월평균 판매량은 35만2,000ℓ. 하지만 매년 판매량이 줄더니 지난해에는 20만8,000ℓ까지 뚝 떨어졌다.

휴·폐업 주유소가 늘어나는것은 지난 2009년 107곳이던 폐업 주유소는 2012년 219곳으로 늘었고 2013년 310곳까지 증가했다.

 지금은 폐업할 돈이라도 있으면 그나마 다행이다. 토지정화비용 등을 합쳐 폐업 비용이 적게는 수천만원에서 많게는 3억원에 이르러 폐업도 기름집 사장 맘대로 못한다.

주유소협회는 현재 전국적으로 600여개 주유소가 폐업을 못 한 채 방치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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