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 아파트에서 모녀 숨진 채 발견

입력 2015년02월04일 13시08분 최용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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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종합뉴스/ 최용진기자]  4일 경북 포항의 한 아파트에서 모녀가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됐다.

지난3일 오후 8시경 포항시 남구의 S아파트 2층에 사는 A(66)씨와 큰딸 B(44)씨가 안방에서 목을 매 숨져 있는 것을 A씨 둘째딸이 발견해 신고했다.

이들은 안방 장롱에 각각 목을 맨 상태였고 시신은 부패해 말라가고 있었고 유서는 없었다.

최근 도시가스회사측이 3개월치 정도 밀린 가스요금 납부를 독촉하기 위해 이전에 요금을 낸 적이 있는 둘째딸에게 연락한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15년전 이혼한 뒤 울산에서 살다가 5년전 포항에 와 미혼인 큰딸과 함께 생활해 온 것으로 알려졌고  도시가스 요금 체납 기간 등으로 미뤄 숨진 지 3~4개월 가량 지난 것으로 보고 있다.

포항시와 이웃주민들은 숨진 모녀가 이웃과 전혀 교류가 없이 외부와 단절해 생활해 왔으며, 평소 수돗물 사용량이 많고 함께 다니며 궁핍하게 생활하지는 않았다고 전했다.

또 작년 추석 이후 모녀의 모습이 안 보였다는 점도 중시해 부검으로 정확한 사망시기와 사인을 가릴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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