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구 사랑누리 인형극 봉사단

입력 2015년02월04일 14시58분 이경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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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구 사랑누리 인형극 봉사단강동구 사랑누리 인형극 봉사단

[여성종합뉴스/이경문기자]강동구는 자원봉사자들에게 의해 운영되는 특별한 인형극 봉사단이 있다. 25명의 전업주부들이 강동구자원봉사센터에서 1년간의 인형극 전문교육을 수료하고 조직된 ‘사랑누리 인형극 봉사단’이 그들이다.

2009년부터 활동을 시작한 ‘사랑누리 인형극 봉사단’은 5년간 강동구와 송파구 곳곳을 누비며 봉사바람을 일으켰고, ‘알차고 재미있는 공연 봉사’라는 입소문을 타며 명품 인형극단으로 성장했다.

사랑누리 인형극 봉사단’의 첫 작품은 자원봉사 이야기를 ‘뉴스’형식으로 유쾌하게 풀어낸 창작 인형극 ‘씽씽! 봉사바람 불어라’로 본인들이 봉사활동을 하면서 경험했던 에피소드를 작품에 담아, 자원봉사에 대한 이야기를 쉽고 재미있게 풀어내어 100회 공연의 기록을 달성했다.

2010년부터는 ‘굿네이버스 강동지부’와 함께 ‘아동 성범죄·성학대 예방 인형극’을 공연해 어린이집, 학교, 학원을 찾아가 아이들이 성범죄의 위험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할 수 있도록 돕는 인형극을 진행 중이다.

무엇보다 ‘사랑누리인형극봉사단’이 많이 애착을 갖고 있는 공연은 어르신을 대상으로 공연하는 ‘배비장전’인데, 이는 문화생활에 소외될 수밖에 없는 어르신들을 직접 찾아가서 펼치는 공연이다.

‘배비장전’은 양반들의 위선을 풍자한 해학적인 작품으로, 소품준비부터 인형제작 및 대본작성까지 단원들의 인형극에 대한 사랑과 열정이 고스란히 담겨 있는데, 그만큼 준비와 연습이 고된 작품이기도 하다.

이에 대해 ‘사랑누리 인형극 봉사단’ 장영희 단장(64세, 천호동)은 “공연 전에는 인형상태 점검 등 세심하게 준비할 것도 많고 긴장도 되지만 우리의 공연을 기다리시는 어르신들을 위해 한시도 게을리 할 수 없다.”며 “우리의 공연으로 누군가가 행복을 느낀다면 그게 바로 우리의 행복”이라고 웃었다.

6년차 활동을 맞는 ‘사랑누리 인형극 봉사단’은 2014년 2월부터 12월까지 ‘아동 성범죄·성학대 예방 인형극’과 ‘어르신을 위한 배비장전’을 합쳐 25회의 공연을 했고, 총 3,322명이 극을 관람했으며, 올해는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을 더 많이 찾아다니며 공연을 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오는 2월 13일, ‘사랑누리 인형극 봉사단’의 2015년 첫 공연이 성가정노인종합복지관에서 열린다. 자신들의 공연을 원하는 사람이 있다면 어디든 찾아가겠다는 ‘사랑누리 인형극 봉사단’의 남다른 열정과 특별한 공연봉사는 2015년에도 계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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