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에서 가장 얇은 4.7mm 폰 ‘두께 전쟁’ 돌입

입력 2015년02월04일 21시10분 홍성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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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117 제조사들이 6㎜대에 이어 5㎜대 벽을 허문 ‘초박형’ 스마트폰을 앞다퉈 선보이며 ...

[여성종합뉴스/ 홍성찬기자]  3일(현지시각) 미국 IT전문매체 GSM아레나는 중국 쿨패드가 공개한 ‘이비(Ivvi) K1 미니’가 공식적으로 ‘세계에서 가장 얇은’ 스마트폰이 됐다고 보도했다.
 
‘이비’의 하위 브랜드인 이비 K1 미니는 지난달 일부 외신에서 출시 소식이 흘러나왔지만 세부적인 스펙과 기능이 확인된 것은 처음이다.

이비 K1 미니의 두께는 4.7㎜다. 기존 세계에서 가장 얇은 스마트폰 타이틀을 가졌던 ‘X5 맥스’(4.75㎜, 제조사 비보)보다 0.05㎜ 더 얇다.

중국 오포의 ‘R5’(4.85㎜)보다는 0.15㎜가 더 얇다. ‘아이폰6’가 6.9㎜, 최근 출시된 삼성전자의 가장 얇은 스마트폰 ‘갤럭시A7’은 6.3㎜다. 일반적으로 두께가 6㎜대만 돼도 초박형 스마트폰으로 불린다.

6㎜대 스마트폰이 처음 나온 것은 2012년 초다. 당시 화웨이가 기존 ‘모토로라 레이저’(7.1㎜)보다 0.42㎜ 얇아진 6.68㎜의 ‘어센트 P1 S’를 공개했다. 그 이후 샤오미를 비롯한 각 제조사가 연이어 6㎜대 스마트폰을 내놓기 시작했다. 지난해부터는 지오니의 ‘엘리페 S5.5’(5.55㎜) 같은 5㎜대 폰도 등장했다.

스마트폰 두께는 화면 크기와 함께 주요 경쟁 요소 중 하나다. 초박형 스마트폰 제조는 주로 중국 업체가 주도하고 있다. 최근 나온 4㎜대 제품들도 모두 중국 제조사가 만들었다. 비보와 오포는 초박형 스마트폰을 앞세워 지난해 3분기 글로벌 LTE48 스마트폰 시장에서 처음 10위권에 진입했다.

두께를 얇게 하려면 백라이트와 배터리 용량, 성능 등 여러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그만큼 중국 기업의 기술력이 발전하고 있다는 의미다. 비보나 오포가 제2의 샤오미로 불리며 언젠가 삼성전자 같은 글로벌 제조사를 위협할 것으로 전망되는 것도 이 때문이다.

두께가 얇아지면 SD슬롯을 설치하지 못하는 등 기능과 성능에서 여러 제약이 따르기 때문이다. 실제로 이번에 공개된 이비 K1 미니는 퀄컴 스냅드래곤 410, 800만 화소 후면 카메라, 1800㎃h 등 보급형 부품을 갖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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