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봉구 ‘음식물쓰레기 제로(ZERO)화 운동’

입력 2015년02월13일 09시12분 이경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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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점에서는 음식량의 절반만을 주문

[여성종합뉴스/이경문기자] 도봉구 음식점에서는 음식량의 절반만을 주문할 수 있게 됐다.

구는 음식점에서 처음부터 적정량을 주문해서 남기지 않고 원하는 양만큼 깨끗이 먹는 문화를 만들기 위해 “먹을만큼 적당하게” 음식점을 시범적으로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시범사업은 ‘음식물쓰레기 제로(ZERO)화 운동’ 일환으로 추진하는 것으로, 음식물쓰레기 제로화 운동이란 조리에서 배식, 음식물쓰레기 배출 등 급식의 각 단계별로 감량화 방안을 알려 음식물쓰레기를 원천적으로 줄이는 운동이다.

구가 이번에 ‘음식물쓰레기 제로화 운동’을 벌이는 대상은 음식점으로서 가정(50%) 다음으로 음식점(30%)이 음식물쓰레기 배출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음식을 적당하게 먹으면 구민 건강에도 좋고, 식당 주인은 식자재 구입 비용을 아낄 수 있고, 음식물 쓰레기 발생도 줄일 수 있어 ‘일석삼조’ 효과가 기대된다는 게 도봉구의 설명이다.

구는 시범사업 참여 음식점 30개소를 모집하고 소형 찬기와 같이 필요한 용기를 지원하고 시범사업 참여 음식점에 대해서 시민들이 쉽게 알 수 있는 포스터 등을 부착하여 주었다.

또한 나트륨 저감화 실천 전략 홍보물 배부 및 음식점, 가정, 손님에게 위생적이고 알뜰한 균형 잡힌 식단에 대한 실천 홍보도 병행하고, 음식물 낭비를 줄이는 상차림에 대해서도 적극 권장하였다.

사업참여 음식점에서는 일부 메뉴에 대해서 양을 다양화하여 제공하는데 예를들어 ‘공기밥’은 한공기․반공기를 ‘탕․찌개류․면류’에 대해서는 대(大)․보통 두가지 크기로 제공되어 적은량을 원하는 손님의 경우 본인이 원하는 양을 선택하여 주문할 수 있다.

도봉구 ‘먹을만큼 적당하게’ 시범사업에 동참하고 있는 30개 음식점 목록은 서울식품안전정보 식톡지도(http://fsi.seoul.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도봉구 관계자는 “이번 시범사업을 통하여 먹고 남겨 버려지는 음식물쓰레기를 감소시키고 식재료 및 음식물쓰레기 줄이기 처리비용을 줄일 수 있어 알뜰하고 위생적인 음식문화개선을 정착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사업평가 결과를 토대로 점차적으로 확대 실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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