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이완구 국민여론조사 하자' 청와대와 새누리당에 공식 반격

입력 2015년02월13일 10시40분 이경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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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리 후보자의 추천과 검증에 3번씩이나 실패를 되풀이했는데도 아무도 책임지는 사람이 없는 청와대의 모습은 기이하게 느껴진다"며 "모처럼 자리를 잡아가는 대화와 타협의 의회정치를 부적격 총리와 맞바꿔서는 안된다"비판

[여성종합뉴스/ 이경문기자]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는 13일 이완구 총리후보자에 대한 국민 여론조사를 실시하자고 청와대와 새누리당에 공식 제안했다.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후보자 사퇴라는 우리 당의 주장을 정치공세로 본다면 공신력있는 기관에 의해 여론조사를 해보자"며 "결과에 승복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

또 "이 후보자를 반대하지 않을 수 없는 우리 당의 입장이 매우 곤혹스럽다"며 "우리 당이 번번이 국정 발목을 잡는 것 같은 모양을 원하지 않는다"고 속내를 털어놨다.

이어 국민은 대한민국의 국격에 맞는 국무총리를 원한다며 이 후보자는 종전 후보자보다 결격 사유가 더 많을 뿐 아니라 품격도 걸맞지 않다"고 지적하고 "국회 본회의가 연기된 것은 이 후보자가 스스로 결단할 수 있는 시간을 준 것"이라며 "국민과 대통령에게 누를 덜 끼치는 길을 찾길 바란다"고 이 후보자의 자신사퇴를 권고했다.

특히 박근혜 정부를 향해 "총리 후보자의 추천과 검증에 3번씩이나 실패를 되풀이했는데도 아무도 책임지는 사람이 없는 청와대의 모습은 기이하게 느껴진다"며 "모처럼 자리를 잡아가는 대화와 타협의 의회정치를 부적격 총리와 맞바꿔서는 안된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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