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북구, 향기마을 협동조합 이웃돕기 성금 200만원 기탁

입력 2015년02월13일 10시50분 이경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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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종합뉴스/이경문기자] 지난 9일 성북구 보문동 소재의 향기마을 협동조합(대표 조영옥)은 엄동설한을 녹여줄 온정이라는 사랑의 나눔을 실천했다.

향기마을 협동조합원들이 향기 나는 비누를 만들어 판매한 수익금에서 재료비 등을 제외한 200만원을 저소득 주민에게 써 달라고 기탁한 것이다.

조합원들은 2013년 320만원, 2014년 300만원에 이어 2015년에는 200만원의 성금을 기탁하는 등 사랑의 릴레이를 매년 벌이고 있으며, 이번 성금은 관내 동신초등학교 저소득층 학생들의 장학금으로 후원될 예정이다.

또한 조합원들은 2014년 10월부터 2015년 2월까지 ‘향기로운 마을학교’를 개설하여 ‘스스로 배우고, 나누고, 소통하며 마을안의 문제를 직접 해결하고 더불어 살아가는 주민 교육’이라는 무료 강좌를 운영하며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는 한편, 기부문화를 확산시켜 어려운 이웃을 돕는 일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조합원 김혜원 씨(60세)는 “향기비누 만드는 일로 생활의 활력을 찾았는데, 수익금으로 어려운 분들을 도울 수 있어 매우 행복하다”면서 “일주일에 한번 있는 비누 만드는 일을 매일 손꼽아 기다린다”고 말했다.

소식을 접한 성북구청 관계자는 “작은 기부를 통해 생활이 어려운 이웃을 돕는 사랑의 실천이야 말로 주민 자치적인 마을 만들기에 해당되며, 이러한 기부사랑은 성북구가 지향하는 마을민주주의의 초석이 되어 구의 발전에 큰 기여를 할 것”이라며 칭찬의 말을 전했다.

이처럼 기부문화 확산으로 많은 나눔이 이뤄지는 보문동은 살기 좋은 마을, 사랑이 넘치는 마을로 거듭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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