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육교사가 뾰족한 걸로 아이 찔러”

입력 2015년02월16일 20시19분 최용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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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아 어머니가 신고 대구 어린이집 수사

“보육교사가 뾰족한 걸로 아이 찔러”“보육교사가 뾰족한 걸로 아이 찔러”
[여성종합뉴스/최용진기자] 대구 북구 한 어린이집에 다니는 4세 여자 아동이 보육교사로부터 뾰족한 물건에 수차례 찔렸다는 내용의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대구 강북경찰서는 지난 13일 대구 북구에 살고 있는 A(여·31)씨가 “어린이집에 다니는 딸이 20대 보육교사로부터 뾰족한 물건에 수차례 찔렸다”고 주장하며 고소장을 접수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0일 딸의 오른쪽 가운데 손가락에 난 상처를 발견하고 이에 대해 딸에게 물었고, 딸은 “어린이집 선생님이 ‘사랑의 침’이라며 뾰족한 물건으로 몸을 찔렀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강북경찰서에 고소장을 접수한 후 딸과 함께 병원을 찾아 전치 2주의 진단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의 주장에 따라 해당 어린이집 CCTV를 확인했지만 특이사항은 발견하지 못했다.

하지만 경찰과 아동보호전문기관, 북구청 직원 등이 어린이집을 방문 조사한 결과 일부 아동에게서도 비슷한 상처가 발견된 것으로 드러나면서 경찰은 과학수사대 등을 통해 정확한 진위 여부를 가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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