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구 '천연동 꿈꾸는 다락방 멘토링 사업’ 괄목할만한 성과

입력 2015년02월27일 10시49분 이경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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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대문구 '천연동 꿈꾸는 다락방 멘토링 사업’ 괄목할만한 성과서대문구 '천연동 꿈꾸는 다락방 멘토링 사업’ 괄목할만한 성과

[여성종합뉴스/이경문기자] 서대문구는 ‘천연동 꿈꾸는 다락방 멘토링 사업’이 괄목할만한 성과를 내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실제로 지난해 6월 멘토링에 참여했던 중고생 멘티(Mentee) 32명 가운데 학교 내신성적 평균점수가 10점 이상 향상된 학생이 9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25명(78%)의 학생이 최소 1과목 이상 성적을 올렸다.
 

특히 풍문여고 3학년에 재학 중인 한 학생은 국, 영, 수 세 과목 성적이 2등급에서 1등급으로 모두 향상돼 성균관대에 합격했다.
 

이 학생을 포함해 멘토링에 참여했던 고 3학생 3명 전원이 4년제 대학에 합격했다.
 

‘천연동 꿈꾸는 다락방 멘토링’은 서대문구가 운영하는 대학생 임대주택 입주생들이 재능기부로 이뤄진다.
 

지난해 6월 시작된 제1기 멘토링에는 각 41명의 멘토와 멘티 그리고 5명의 슈퍼바이저 대학생이 참여했다.
 

멘티는 천연동 꿈꾸는 다락방 인근 지역의 교육 소외계층과 사교육에 부담을 느끼는 가정의 초, 중, 고등학생들이다.
 

멘토는 멘티와 1:1 학습멘토링을 매주 2회 2시간씩 진행한다.
 

또 두 달에 한 번씩 문화활동을 함께하며 인성멘토링 시간도 갖는다.
 

슈퍼바이저 대학생 5명은 멘토링 사업이 체계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학습멘토링은 멘티가 학교에서 배운 내용을 멘토에게 설명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는데, 이를 통해 멘토는 멘티의 부족한 부분을 채워주고 잠재된 능력을 이끌어낸다.
 

인성멘토링의 경우, 두 달에 한 번씩 멘토와 멘티가 문화활동을 함께하는데, 이때 멘토는 멘티의 고민상담사와 인성지도사가 돼 준다.
 

서대문구 천연동 꿈꾸는 다락방 멘토링 사업은, 단순히 대학생과 지역 청소년을 1:1로 연결해 주는 일반적인 대학 연계 사회봉사 멘토링과 차별성을 지닌다.
 

‘성공적 멘토링을 위한 멘토 멘티 사전교육’과 ‘방학 중 자기주도학습 캠프’ 등을 통해 서대문구청이 멘토링 진행사항을 직접 관리하기 때문이다.
 

아울러 멘티들은 사전, 사후 자기주도학습능력 및 다중지능검사 결과를 토대로 멘토링 과정 수료 여부가 결정된다.
 

멘토링의 성과가 단지 학교성적으로만 나타나는 것은 아니다.
 

진로를 찾지 못해 방황하던 학생들이 미래의 꿈을 발견하고, 학업에 흥미를 느끼지 못했던 학생들이 공부를 왜 해야 하는지 동기를 찾는다.
 

실제로 24일 오후 구청 기획상황실에서 열린 ‘제1기 천연동 꿈꾸는 다락방 멘토링 사업’ 수료식에서 인창고등학교의 한 학생은 “꿈이 없던 시기에 훌륭한 멘토를 만나 꿈을 찾게 되었고, 그 꿈을 이루기 위해 지금은 열심히 공부하고 있다”고 소감을 발표해 주위를 흐뭇하게 했다.
 

문석진 구청장은 만남과 인연의 중요성에 대해 언급하면서, “천연동 꿈꾸는 다락방 멘토링 사업이 지방자치단체 교육복지사업의 성공모델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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