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맞이 서울둘레길 157km 완주에 도전해 보세요

입력 2015년03월05일 16시26분 이경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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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맞이 서울둘레길 157km 완주에 도전해 보세요봄맞이 서울둘레길 157km 완주에 도전해 보세요

수락‧불암산코스
[여성종합뉴스/이경문기자] 서울인근 산에 봄이 찾아오고 있다.


겨우내 움츠린 몸을 펴고 가까운 산으로 강으로 야외활동을 시작하는 분들이 많다. 이런 분들을 위해 서울시는 작년 11월 15일 개통한 서울둘레길 157km 완주에 도전해 보는 것을 적극 추천한다고 5일 밝혔다.    


서울둘레길은 개통된 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이미 많은 시민들로부터 사랑받는 전국적인 트래킹 코스로 인정받고 있다. 개통 3개월만에 완주자가 1,000명이 돌파했고, 지금까지 서울시가 배부한 안내지도와 스탬프북이 약 71,000부 정도가 될 정도로 인기다.


서울둘레길은 서울 외곽을 크게 한바퀴 도는 8개코스 157km로 하루 8시간씩 걸으면 10일 정도면 완주가 가능하다. 서울의 외곽을 돌며 서울 도심을 바라보고, 자연도 느끼고, 코스 곳곳에 있는 35곳의 역사・문화 명소도 만나볼 수 있다.


접근성과 편리한 교통도 자랑거리다. 각 코스 출발점과 도착지점이 23개의 지하철역으로 연결되어 있어, 제주올레길이나 지리산둘레길과 같이 멀리 가지 않고도 시민들이 집만 나서면 언제나 이용할 수 있다.


서울둘레길은 각 코스마다 다양한 매력을 가지고 있는데, 편안한 트레킹을 원한다면 고덕・일자산 코스, 풍부한 산림과 경치를 한번에 즐기고 싶다면 수락・불암산 코스를 따라가 보길 권한다.
 
경치가 가장 뛰어난 코스로 용마・아차산 코스, 도심 속 삼림욕을 즐기고 싶다면 관악산코스와 대모・우면산 코스, 하천변의 색다른 매력을 느끼고 싶다면 안양천 코스, 코스 내 다양한 경관을 즐기고 싶다면 북한산코스와 봉산・앵봉산코스를 걸어보는 것도 좋겠다.


 ※ 8개 코스   ① 수락·불암산(18.6km, 8시간 40분) ② 용마산(12.6km, 5시간 10분) ③ 고덕·일자산(26.1km, 9시간) ④ 대모·우면산(17.9km, 8시간) ⑤ 관악산(12.7km, 5시간 50분) ⑥ 안양천(18km, 4시간 30분) ⑦ 봉산·앵봉산(16.6km, 6시간 10분) ⑧ 북한산(34.5km, 17시간)
  

서울둘레길에는 완주자를 위한 스탬프투어가 마련되어 있어 완주 도전 의욕을 불러일으킨다. 시는 작년 11월 15일 개통된 이래 겨울철 임에도 불구하고 벌써 1,000명이 완주인증서를 받아갔다. 특히 날씨가 풀려가는 요즘, 완주인증서를 받으러 오시는 분들이 확연히 늘어나는 추세이다.  


둘레길을 완주한 사연도 가지각색이다. 환갑을 기념해 완주하신 초등학교 동창들(8명), 올해 4학년이 된 딸과 함께 도전한 부모님, 현재 7회 완주하였는데 올해는 10회 완주가 목표라는 어르신, 지팡이를 짚고 완주하신 79세 어르신 등 다양한 시민들이 둘레길을 완주했다.


스탬프투어에 참여한 완주자들은 “스탬프 28개를 하나하나 채워가는 맛이 있고, 성취감이 있다”라는 반응이며, 완주자 중 재완주할 생각이 90%에 달한다. 특히, 완주자 중 60대 이상(64%)의 어르신들이 많은데, “도전과제를 만들어줘 고맙고, 내 건강에 자신을 갖게 되었다.”는 반응이다.


서울시는 서울둘레길을 학생부터 어르신까지 평생에 한번은 완주해야 하는 길로 만들어 갈 예정이다. ‘서울둘레길 걷기축제’를 매년 연 2회(5월,10월) 정례화하고, ‘서울둘레길 100인 완주 원정대’를 상・하반기 각 1회, 매월 정기 걷기(혹한기․혹서기 제외)를 개최한다. 


또한, 숲해설 및 산림치유 등 테마 프로그램 운영, 사진콘테스트, 파워블러거 선정 등 기획 프로그램을 수시로 운영한다.

서울둘레길 안내지도와 스탬프북은 서울시청 1층 열린민원실, 양재시민의 숲・서울창포원 관리사무소, 관악산 관리사무소, 아차산 관리사무소 등 5곳에서 무료로 배부하고 있다.


서울의 모든 도보길은 서울두드림길(http://gil.seoul.go.kr) 홈페이지에서 알아볼 수 있고, 안내지도 등 관련 파일을 내려 받을 수 있다.


오해영 서울시 푸른도시국장은 “시민 모두가 서울둘레길 완주인증서를 받아가셨으면 좋겠다”며 “서울둘레길이 시민들의 건강과 힐링을 책임지는 걷기명소가 될 수 있게 만들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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