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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종합뉴스/이경문기자]  강동구가월 13일 강동구민회관에서 보육교직원 500명을 대상으로 ‘아동학대예방을 위한 아동권리존중교육’을 실시했다.
 

최근 어린이집에서 잇따라 발생한 아동학대사건들로 사회적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강동구는 보육교사 뿐만 아니라 원장, 취사부 등을 포함한 보육교직원들에게 아동인권에 대한 재인식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이번 교육을 마련한 것이다.
 

이번 강의는 ‘아동권리의 정의와 침해 사례’에 대해 현 한국아동학회 회장이자 숙명여대 아동복지학부 교수인 서영숙 교수의 강의로 교육이 진행되었는데,  서영숙 교수는 “아동은 양육의 대상으로만 여겨지는 경향이 있어 보육교사들이 격무에 시달리다가 아동에게 위해를 가하는 경우가 있는데 아동이 하나의 권리 주체임을 기억한다면 이는 절대로 있을 수 없는 일이다.”며 강의를 시작했다.
 

선착순으로 모집한 이번 교육대상자 500명은 조기에 마감되었고 보육교직자들의 큰 관심을 반영하여 18일(수) 오후 5시, 강동어린이회관에서 추가 교육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해식 강동구청장은 “최근 아동학대 사건과 관련해 극히 소수의 선생님들 때문에 다수의 열심히 잘 하고 계시는 선생님들까지 매도되는 것 같아 몹시 안타깝다”며 “그러나 이럴 때일수록 여기 계신 선생님들이 전문가로서 프로의식을 가지고 이 문제를 냉철하게 바라볼 필요가 있다. 오늘 이 교육이 우리 지역사회 문제에 대해 슬기롭게 대처하고 극복할 수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 저는 항상 원장님들과 선생님들을 힘껏 응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