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 성폭행, 18년 만에 5.48배로 급증

입력 2015년03월19일 21시11분 홍성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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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한국의 사회지표' 성폭행은 2만6천919건을 기록해 1년 전보다 26.1%나 증가

[여성종합뉴스/ 홍성찬기자]  통계청은 19일 2013년의 총 범죄발생 건수는 200만7천건으로 전년(194만5천건) 대비 3.2% 증가, 이중 형법범은 105만8천건으로 전년(103만9천건)보다 1.9% 증가, 형범법 중 절도, 살인, 성폭행(강간), 강도 등 주요 범죄 발생 건수는 50만4천건으로 1년 전(51만건)보다 1.1% 감소했다는 내용의 '2014년 한국의 사회지표'를 발표했다.


이들 중 성폭행은 2만6천919건을 기록해 1년 전보다 26.1%나 증가했다.
 
미성년 성적학대(-33.7%), 강도(-23.8%), 살인(-6.1%), 폭행·상해(-4.3%), 절도(-0.8%)는 1년 전보다 감소했다.


성폭행 사건은 1995년에 4천912건 수준이었지만 꾸준히 늘어나 18년 만에 5.48배로 급증했다.


전문가들은 성범죄가 증가하는 원인은 가해자, 피해자, 수사기관으로 나눠서 분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곽대경 동국대 경찰행정학과 교수는 "성에 대한 잘못된 인식을 심어주는 유해매체가 크게 증가했다"며 "특히, 스마트폰이 대중화한 것이 더 많은 성범죄 가해자를 양산한 이유 중 하나"라고 말했다.


이어 "과거에는 성범죄 피해 여성들이 가능하면 피해 사실을 숨겼지만, 이제는 적극 신고해서 권리를 스스로 찾으려는 분위기로 바뀌었다"고 덧붙였다.


CCTV 수가 늘어나고 유전자 분석기술이 발달한 것도 수사기관의 범죄 입증 능력 향상으로 이어져 성폭행 사건 증가의 한 원인으로 작용했다고 곽 교수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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