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구 다문화가정 다함께 돌자, 서울 한 바퀴

입력 2015년03월24일 08시37분 이경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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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대문구 다문화가정 다함께 돌자, 서울 한 바퀴동대문구 다문화가정   다함께 돌자, 서울 한 바퀴

여성결혼이민자 및 다문화가정 주부들이 공원에 둘러앉아 서울시 지하철노선도를 살펴보고 있다
[여성종합뉴스/이경문기자] 동대문구가 결혼이민여성과 다문화가정의 한국생활 조기적응을 돕는 두 번째 지원 프로젝트로, ‘다함께 돌자 서울 한 바퀴’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번 사업은 언어 및 문화 차이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결혼이민여성들을  돕기 위해 지난 2012년 ‘한식요리교실’과 함께 시작됐으며, 서울의 교통문화가 낯선 결혼이민여성 및 다문화가정 주부들은 월 1회 버스와 지하철을 직접  타고 환승하며 궁궐, 박물관 등 서울의 명소를 견학하게 된다. 이를 통해   서울의 대중교통 이용법을 자연스럽게 익히고 다양한 문화체험도 병행할 수 있어 일석이조의 효과를 볼 수 있다.


특히 참가자들은 오는 26일 종로구 광장시장과 와룡동 떡박물관 방문을   시작으로 ▲역사체험(몽촌토성, 덕수궁, 국립중앙박물관) ▲생태체험(북한산)  ▲문화체험(전통시장, 한강수영장) 등 이색 프로그램에 참여해 재충전의 기회와 유익한 생활정보도 함께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시어머니와 함께 신청한 주에이씨(28세, 필리핀)는 “어머님과 함께 참여해 평소에 하지 못했던 이야기도 많이 하고, 다른 참가자들과 친해질 수 있길  바란다”며 높은 기대감을 나타냈다.


한편 이번 사업은 동대문구다문화가족지원센터(센터장 장경은, 경희대 교수)와 연계해 11월까지 총 9회에 걸쳐 진행되며, 지역 내 여성결혼이민자 및  다문화가정은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매회 20명씩 신청을 받으며, 기타 자세한 내용은 전화(☎957-1073)로 문의하면 된다.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은 “서울의 대중교통 및 문화유산 등을 함께 체험할 수 있는 이번 프로그램이 점점 늘어나고 있는 다문화가정에게 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다문화가정을 끌어안는 따뜻한 문화프로그램을 더욱 많이 발굴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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