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오 국회의원, 리스트에 거명된 여권 인사 8명 전원에 대해 사실상 공직 또는 당직 사퇴 요구

입력 2015년04월15일 15시02분 민일녀
트위터로 보내기카카오톡 네이버 밴드 공유

성완종 리스트 파문과 관련

[여성종합뉴스] 15일 새누리당 이재오 의원은 핵심들이 대거 포함된 성완종 리스트 파문과 관련, 리스트에 거명된 여권 인사 8명 전원에 대해 사실상 공직 또는 당직 사퇴를 요구했다.

이 의원은 국회에서 열린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막중한 책임이 있는 총리가 부패 혐의에 연루돼 있고, 청와대는 대통령과 가장 가까운 사람들이 부패에 연루돼 있다"면서 "총리는 사실 여부를 떠나 검찰에서 밝혀질 일이니 정치적으로 국정의 막중한 책임이 있다면 스스로 물러나야 한다"고 말했다.


또 "관계된 사람들이 스스로 거취를 정해서 당과 대통령의 부담을 줄여주지 않는다면 당은 이들에 대해서  조치를 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아울러 "당의 공식 의결을 거쳐 이번에야말로 부패에 엄혹하게 대처해야 한다"면서 "이번 기회에 당이 본인들 스스로 거취를 결정하지 않으면 당이 결정하게 하는 조치를 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 의원은 "대통령의 최측근들이 무려 7명이나 스캔들에 관계돼 있는데, 대통령이 입을 다물고 있다는 것은 옳지 않다"면서 "'나를 위해 일했던 사람들로서 이런 일에 관계됐다는 건 매우 유감이다, 검찰이 진실을 밝히기 바란다'는 정도는 얘기하셔야 하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


이 총리가 지난달 부패 척결 대국민담화를 발표한 것과 관련해 "무슨 대상과 기간을 정해놓고 부패 척결을 한다는 것은 누가 봐도 정치적 의도로밖에 안 보인다"면서 "지금이야말로 부패 척결에 대한 대통령의 의지가 한 번 더 확실하게 표명돼야 할 때"라고 주장하고  "이 총리 자신도 담화문에서 부패에 대한 철저한 무관용 원칙을 밝혔듯, 남의 부패는 무관용이고 자기 부패는 관용, 이렇게 하면 되겠느냐"면서 "이번 기회에 당이 정말 사즉생(死卽生)의 각오로 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무통장입금 정보입력
입금할 금액은 입니다. (입금하실 입금자명 + 입금예정일자를 입력하세요)

연예가 화제

동영상뉴스

포토뉴스

독자기고

민일녀
백수현
조용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