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사 원희룡, 상가리 개발사업 '부정적 시각'

입력 2015년04월20일 18시07분 편집국
트위터로 보내기카카오톡 네이버 밴드 공유

지난 17일 환경영향평가위원회를 조건부 통과한 이 계획이 앞으로 도의회 환경영향평가심의동의와 제주도의 개발사업 인허가 등의 절차를 남겨놓고 있어

[여성종합뉴스] 20일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가 제주시 애월읍 상가리에 조성계획 중인 상가리 개발계획에 대해 이날 열린 주간정책 회의에서 '부정적 의견'을 내놨다.


도지사가 개별 개발사업을 지칭하며 부정적 시각을 드러낸 것은 극히 이례적이다.


이에 따라 지난 17일 환경영향평가위원회를 조건부 통과한 이 계획이 앞으로 도의회 환경영향평가심의동의와 제주도의 개발사업 인허가 등의 절차를 남겨놓고 있어 어떤 결론에 이를지 주목된다.


원 지사는 이날 주간정책회의에서 지난해 7월30일 발표한 대규모 투자에 대한 제주도의 방침을 발표하면서 "중산간 지대 개발은 억제한다는 방침은 확고하다"고 밝혔다.


이어 "전임도정에서 진행된 것도 모두 적용대상이다"며 "그렇다면 그동안 진행돼 왔던 행정절차 그리고 이미 상당부분 진행된 투자자의 선행투자가 가치충돌을 하게 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환경보호, 행정의 신뢰와 일관성, 투자자의 정당한 이익 이 세가지가 충돌한다"고 한 후 "가장 우선할 가치는 환경보호"라고 잘라 말했다.


그는 "상가리 사업은 이미 전 도정에서 유치했고 상당부분 진행이 됐기 때문 이 3가지가 충돌하는 대표적인 예이다"며 "그렇기 때문에 환경보호를 중심에 놓으면서도 조화시킬 수 있는 방법이 있는지 고뇌를 해 왔고 현재도 어떤 결정이 돼 있지 않다"고 했다.


원 지사는 특히 이날 환경영향평가심의위원회에 참석한 공무원이 했던 발언을 지적하며 "행정의 신뢰나 투자자의 이익보호가 좀 앞서거 강조됐다는 것은 자칫 오해를 살 수 있을 뿐 아니라, 도정의 공식방침 또는 현 단계에서 도정이 임해야 되는 그 각도하고 조금 핀트가 안맞는다"고 밝혔다.


 

무통장입금 정보입력
입금할 금액은 입니다. (입금하실 입금자명 + 입금예정일자를 입력하세요)

연예가 화제

동영상뉴스

포토뉴스

독자기고

민일녀
백수현
조용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