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구 막막한 이웃에게 내일을 선물한다

입력 2015년04월21일 20시12분 이경문
트위터로 보내기카카오톡 네이버 밴드 공유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이 결연자 가정을 방문한 모습
[여성종합뉴스/이경문기자] 동대문구가 2011년부터 추진하는 ‘희망의 1:1결연 사업’은 제도적 지원을 받지 못하는 어려운 이웃에게 마음으로 다가가는 사업으로, 공공복지 재원의 한계 극복을 위한 새로운 복지모델이다.


구청장을 비롯한 전 직원 뿐만 아니라 민간단체까지 가세해 저소득층 3,340여 가구와 결연을 맺고 매월 1회 이상 안부전화나 직접 방문을 통해 복지욕구를 파악하며 지원하고 있다.  


구는 결연자에게 감동을 주는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그동안의 추진실태를 심도 있게 분석하고 1:1결연 사업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할 활성화 방안을 내놓았다. ▲희망나눔의 장, 나눔걷기대회 등 민간협력 사업 확대 운영 ▲희망드림주간(데이) 지정·운영 ▲결연마음 다지기 프로그램 운영 ▲백꼼단(백개 단체의 꼼꼼한 사회안전망) 구성·운영 ▲쪽방이웃 보듬기와 홀몸어르신과 온정 잇기 사업 추진 등이 골자다.


동대문구는 1년에 2번 실시하던 희망나눔의 장을 4회로 확대하고, 민간협력기관도 종교단체, 외식업체, 대학병원 등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관내 4개 복지관과 함께하는 나눔걷기대회를 10월중에 계획하고 있다.


구는 매월 셋째 주간을 희망드림주간으로, 매월 셋째 주 금요일을 희망드림데이로 정했다. 결연직원은 이 기간 중 결연가정을 직접 방문해 안전 확인 및 말벗 서비스를 하게 되며, 방문 후 직원 내부망을 통해 상담내역과 복지욕구를 등록하면 복지정책과에서는 솔루션 회의를 열고 복지욕구를 해결한다.


사업 참여 직원의 동기부여를 위한 결연마음 다지기 프로그램은 희망드림주간에 사내 음악방송과 구홈페이지에 미담사례를 소개하고 결연 우수직원을 사랑의 수호천사로 선정하는 것이다. 우수직원은 해외 연수 우선 참여 기회 부여, 구청장 표창 등 인센티브가 주어진다.     


또한 구는 민간 결연사업을 활성화하고자 결연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민간단체를 대상으로 ‘백개 단체의 꼼꼼한 사회안전망’인 ‘백꼼단’을 구성·운영함으로써 결연주민을 보다 내실있고 탄탄하게 관리한다는 계획이다.


구는 쪽방, 여인숙 거주 33가구와 기업체와의 결연을 통해 가사지원과 말벗 서비스를 실시하고, 80세 이상 고령의 소외계층 어르신의 안전 확인과 우울감 해소를 위해 관내 중고등학생들과 결연을 맺고 일주일에 한번 이상 말벗 등의 정서지원과 간식 등을 제공하게 된다.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은 “매월 찾아가는 우리의 조그만 관심이 어려운 이웃에게는 큰 힘이 된다”며 “희망의 1:1결연 사업 활성화로 외롭고 소외된 이웃이 행복하게 살 수 있는 동대문구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동대문구는 나눔문화 확산을 위해 구 직원을 중심으로 소액기부 운동을 펼치기로 했다. 천사운동(천원으로 이웃사랑 실천)을 비롯해 절실하게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22가구를 선정해 돌보는 5급 이상 간부들의 점심 나누기, 매월 팀별로 실시하는 직원 소통&공감데이 때 반찬 한가지씩을 가져와 음식을 나누고 절약된 돈을 기부하는 ‘식도락(食道樂), 기부락(寄附樂)’ 캠페인을 벌일 예정이다.
 

무통장입금 정보입력
입금할 금액은 입니다. (입금하실 입금자명 + 입금예정일자를 입력하세요)

연예가 화제

동영상뉴스

포토뉴스

독자기고

민일녀
백수현
조용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