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단체에서 일해보고 싶다면, 청년인턴 지원하세요

입력 2015년04월26일 07시55분 이경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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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단체에서 일해보고 싶다면, 청년인턴 지원하세요여성단체에서 일해보고 싶다면, 청년인턴 지원하세요

[여성종합뉴스/이경문기자] 서울시여성가족재단은 20·30대 여성들이 여성단체에서 일해 볼 수 있도록 ‘청년 젠더활동가 인턴십’ 참여자를 오는 5월6일(수)까지 모집한다.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운영되는 ‘청년 젠더활동가 인턴십’ 프로그램은 청년여성들이 여성단체 등에서 활동가로 경험을 쌓고 진로를 모색해볼 수 있는 뜻 깊은 기회이다.


서류와 면접전형을 거쳐 인턴으로 선발되면 맞춤형 교육(교육기간 : 5.14~6.4)을 받은 뒤, 희망 단체(업무)를 신청해 활동가로 근무(활동기간 : 6.22~10.16)하게 된다.


2015 청년 젠더활동가 주요 업무는 △여성포럼 기획·운영 지원 △국제개발협력사업 준비 △생태교육 및 축제업무 지원△전국 시각장애인 여성대회 관련 업무보조△여성의 경제적 자립 이야기 수집 및 관련 토론회 기획 △여성인권영화제 실무 지원 △상담센터 지원 등 이다. 


올해 2회째를 맞는 ‘청년 젠더활동가 인턴십’ 프로그램은 작년의 경우 총 15명의 인턴과 10개의 여성단체 등이 참여했다. 15명의 인턴 중 4명 이상이 해당 단체에 실제 고용되어 근무하고 있고, 그 외 다수의 인턴들도 관련 분야의 진로를 모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2014년 대학생으로 인턴십에 참여했다가 한국여성의전화 상근활동가가 된 김수정씨는 “여성운동이나 활동에 관심이 있는 대학생들이라면 진로로서 여성단체를 경험할 수 있고, 여성운동에 관심이 없는 대학생들도 다양한 분야의 많은 여성을 만나게 되어 사회를 배우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맞춤형 교육도 만족스러웠고, 특히 현장과 사람을 통해 ‘여성주의’를 만나본 것이 큰 의미가 있었다. 인턴생활을 통해 구체적인 실무능력, 소위 ‘깨알 지식’이 많이 는 것도 보람이었다.”고 평가했다.


역시 인턴으로 활동하다 현재 풀뿌리 여성단체인 좋은 세상을 만드는 사람들에서 일하고 있는 남기은씨는 “대학졸업 후 구직활동을 하고 있었는데 평소 하고 싶었던 여성단체 일을 해보면서 돈을 벌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판단해 지원하게 되었다.


인턴을 하면서 행사 전의 준비 과정부터 기획, 실질적인 사업진행 등 일의 전체적인 흐름을 알 수 있어서 좋았다. 무엇보다 거리상담 등을 통해 위기청소년들을 많이 만나보면서 이들에게 힘이 되는 일을 해야겠다는 새로운 꿈을 갖게 되었다.”고 밝혔다.


한편 작년에 이어 2015년에도 인턴십 제휴단체가 된 젠더정치연구소 여.세.연의 오경진 사무국장은 “젊은 여성들이 여성단체에서 일해 볼 기회가 많지 않은데, 프로그램의 취지가 좋아 올해에도 함께 하게 됐다. 인턴생활을 통해 여성단체의 돈독한 동료관계나 구체적인 사업실행과정을 경험해볼 수 있는 좋은 프로그램”이라고 추천했다.
 

이숙진 서울시여성가족재단 대표는 “젊은 여성들은 여성단체 일에 관심이 있어도 어떤 곳이 있고, 무슨 일을 하는지 접할 기회가 부족하다. 청년 젠더활동가 프로그램은 이러한 여성들과 젊은층의 참여를 희망하는 여성단체 등을 인턴십으로 연계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청년여성들은 여성단체의 다양한 사업과 실무에 대해 배워보고, 단체들은 차세대 활동가를 발굴해 볼 수 있다. 관심 있는 여러분의 많은 참여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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