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윤근 박 대통령 유감 표명, 남 탓만 했다 비판

입력 2015년04월28일 13시33분 민일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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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측근들이 이랬으니 정말 미안하다. 우선 이 사람부터 철저히 조사해라. 이렇게 해야 상식 아닌가”

우윤근 박 대통령 유감 표명, 남 탓만 했다 비판우윤근 박 대통령 유감 표명, 남 탓만 했다 비판

[여성종합뉴스]  ‘성완종 리스트’ 파문과 관련한 28일 박근혜 대통령의 유감 표명에 대해 야당은 일제히 “진정성 없는 사과”라며 비판을 쏟아냈다.


새정치민주연합 우윤근 원내대표는 28일 ‘성완종 리스트’ 사건과 관련한 박근혜 대통령의 입장표명에 대해 “내 탓은 하나도 안 하고 남의 탓만 했다”고 말했다.


이날 국회에서 “내 측근들이 이랬으니 정말 미안하다. 우선 이 사람부터 철저히 조사해라. 이렇게 해야 상식 아닌가”라며 이같이 말했다.

우 원내대표는 또 “그런 것은 일체 안 하고 ‘나는 아무 잘못이 없으니 이 나라 부정부패를 척결하고 과거부터 (조사)해야 한다. 너희들도 혼나 봐라’ 하는 것 아닌가”라고 비판했다.


또 박 대통령이 성 전 회장의 특별사면을 언급한 것에 대해서는 “이제 사면정국인가”라고 했다.


우 원내대표는 “대통령의 권력이 커지면 이런 일이 일어난다. 부정부패는 근본적으로 제도에서 기인하는 것”이라며 “대통령이 제왕이 되는 시스템을 바꿔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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