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학재 의원 '이산가족의 날' 국가기념일 제정 촉구

입력 2015년04월30일 21시58분 박재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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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헌정기념관에서 열린 이날 토론회

[여성종합뉴스/민일녀]  30일 새누리당 이학재 의원과 사단법인 일천만이산가족위원회가 공동 주최한 '이산가족의 날' 국가기념일 제정 토론회가  열렸다.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열린 이날 토론회에는 홍양호 전 통일부 차관, 17대 18대 국회의원을 지낸 김충환 명지대학교 교수, 이동복 전 의원(15대)의 발제를 시작으로, 최은범 국제인도법학회 대표, 김석향 이화여자대학교 북한학과 교수, 강승규 고려대학교 북한학과 교수, 윤일영 이북도민연합회 사무총장이 토론자로 나섰다.

 

홍 전 차관은 발제에서 "이산가족 문제는 당사자뿐만 아니라 우리 민족이 반드시 해결해야 할 문제"라고 지적했고, 김충환 교수는 "전 국민적 관심을 높이기 위해서라도 이산가족의 날 제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토론자인 김석향 이화여대 북한학과 교수는 "이산가족의 날이 제정되면 이산가족의 슬픔, 문제점을 온 국민이 되새기는 좋은 기회로 삼을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강승규 고려대 북한학과 교수는 "이산가족의 날 제정은 이미 해외(미국 일리노이주, 메릴랜드주)에서도 제정할 만큼 그 분위기가 무르익었다"며 이산가족의 날 제정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학재 의원은 매년 추석 전전일을 '이산가족의 날'로 정하고 국가기념일로 제정해 기념행사를 개최하도록 하는 내용의 '남북 이산가족 생사확인 및 교류 촉진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을 지난 2013년 발의했다. 이 법안은 현재 외교통일위원회 법안소위에 계류 중이다.


이 의원은 "이산가족의 날을 국가기념일로 제정하는 내용의 법안을 조속히 추진하기 위해 오늘 토론회를 개최했다"며 "지난 3월 공식 집계된 이산가족 상봉신청자 13만명 중 현재 생존자는 그 절반에 불과하고, 지난해만도 3500여 분이 돌아가시면서 이산가족 문제는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시급한 문제"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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