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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종합뉴스]  서울 송파구와 경기 성남·하남시 등 3개 지역에 걸쳐 조성 중인 위례신도시에 '위례동'이름을 놓고 치열한 기싸움이 진행되고 있다.

위례동을 행정동 명칭으로 쓰는 문제를 놓고 지방자치단체 간 경쟁이 갈수록 뜨거워지고 있는 위례동으로 불리면 신도시 내 중심지로 연상되기 쉬워 해당 지역 아파트뿐 아니라 지자체 브랜드 가치 상승에 유리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이유다.

그러나 실제로 3개 지자체가 같은 합의를 못하고 택지지구안에서 3개 지자체가 같은 행정동 명을 사용하게 되면 엄청난 혼란이 예상된다.

2017년 12월 완공 예정으로 서울 송파구, 성남시, 하남시에 걸친 677만4천여㎡ 부지에 조성 중인 위례 신도시는 4만3천여가구(계획인구 10만8천여명)가 들어설 예정이다.

성남시 관할 면적과 계획 인구는 280만3천㎡와 41,721명으로 전체 신도시 면적의 41.3%, 계획인구의 38.8%를 차지한다.

송파구가 255만1천㎡(37.6%), 40,656명(37.8%)이고 하남시는 141만9천㎡(21.0%), 24,898명(23.2%). 3개 지자체는 모두 나름의 명분을 내세워 위례동 명칭 사용을 주장하고 있는데

성남시는 신도시 내 관할 면적과 입주 인구가 가장 많다는 점을, 하남시는 옛 지명이 '위례'였다는 점을,송파구는 입주가 가장 먼저 이뤄지고 있어 위례동 명칭 선점에 문제가 없다는 점을 내세우고 있다.

이런 가운데 송파구가 먼저 조례 개정을 추진하고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