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시의회, 송전선로 건설사업 관련 한전 본격 압박

입력 2015년06월02일 23시35분 이삼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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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종합뉴스]고덕~서안성간 송전선로 건설 사업과 관련하여, 안성시의회가 한국전력공사에 대한 압박을 본격화 했다.
 

안성시의회에 따르면 이영찬 고덕~서안성간 송전선로 건설사업 대책 특별위원회(이하 특별위) 위원장을 비롯한 안성시의회 의원 5명은 지난 5월 29일 서울시 중구에 위치한 한국전력공사 경인건설처를 방문해 김홍래 처장을 만나 송전선로 안성시 설치의 부당함을 성토했다.
 

안성시의회 의원들이 한전 관계자를 만나 입장을 전한 것은 지난 5월 19일 한전 나주 본사를 방문해 송변전선건설처장을 만난 이후 두 번째다.
 

지난 자리에서 시의원들은 수혜지역이 아닌 안성이 가장 큰 피해를 입는다는 점과 해당사업이 고덕산단의 전력공급을 안정화하기 위한 보조선로에 불과하다는 점을 지적하며 안성시 설치에 대한 반대 입장을 전한 바 있다.
 

이번 경인건설처 방문에서도 수혜지역에서 그 반대급부 역시 부담하는 것이 당연한 이치이며, 고덕산단을 위한 전력공급은 북당진변전소에서 오는 메인선이 있으므로 안성시에는 단 한기의 송전탑도 설치하지 않는 것이 마땅하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한전의 자료제공 거부와 수차례에 걸친 말 바꾸기로 지역사회를 분열시키고 있는 한전의 불통을 강하게 지적했다.
 

특히 지난 5월 28일 안성시의회 특별위 제2차 회의에서 지적한 ‘제5차 전력수급기본계획’상의 서평택변전소에 대해 한전에 명확한 규명을 요구하였다. 내용에 따르면 당초 정부 및 한전은 경기남부공단지역 전력공급을 위하여 서평택변전소를 2018년까지 준공목표로 계획했던 것이다.
 

김지수 특별위 간사는  “서평택변전소 신설이 당초 계획대로 추진되어진다면 고덕산단의 예비전력을 위해 서안성변전소를 통해서가 아닌 서평택변전소를 통해 공급하는 것이 맞다”고 주장하며, “이 경우 고덕~서안성간 송전선로 건설은 필요 없게 된다”며 안성의 무조건적인 희생을 강요하는 한전을 질책하며 다각적인 대안 모색을 촉구했다.
 

이영찬 특별위원장은 “지금까지는 안성시민의 뜻을 하나로 모으는 데 주력했다면 이제는 한전에 대한 압박을 본격적으로 진행할 것”이라며 “오는 6월 12일로 예정된 한전 본사 앞 집회에도 뜻을 함께 할 것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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