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구, 창신두산아파트 서울시 에너지절약경진대회서 최우수상 수상

입력 2015년06월04일 09시20분 이경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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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신두산아파트 미니태양광 설치 모습
[여성종합뉴스/이경문기자]  종로구 창신두산아파트 에너지자립마을 대표 함태순(50, 여)씨는 두 번 이상 받기 힘들다는 에코마일리지 인센티브를 4차례나 받으며 창신두산아파트 주민들과 함께 에너지절약사업들을 펼치고 있다.
 

창신두산아파트(지봉로5길 7)는 종로구 창신동에 지은지 16년이 되는 노후 아파트 단지로 낡은 창틀과 배관 탓에 새아파트에 비해 전력이 많이 소모되지만 지금은 에너지자립마을로 재탄생한 아파트이다.

 
종로구와 창신두산아파트 입주민의 90% 이상이 에너지절약에 동참해 뜻을 모아 에너지 절약을 추진한 결과 지난해 4월 서울시 원전 하나 줄이기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한 공모를 통해 『에너지 자립마을』에 선정됐으며, 지난달 28일 서울시 에너지절약경진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서울시 에너지절약경진대회는 아파트단지와 상업부문의 에너지 절약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2014년 12월부터 2015년 2월까지 100일동안 에너지(전기) 절감량을 평가하여 이에 따른 인센티브를 지급하는 대회이다.


종로구 창신두산아파트는 평가결과 전년도 대비하여 전기료를 3백 8십만 원 가량 절감한 결과 500세대 이상 부문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여 600만 원의 수상금을 받는다.


창신두산아파트가 ‘에너지자립마을’로 재탄생하게 된 데는 종로구와 창신두산아파트 주민들이 한마음이 되어 에너지절약을 꾸준히 실천하였다는 데 그 이유가 있다.
 

창신두산아파트가 에너지자립마을로 재탄생한 계기는 주민들이 관리비를 줄이기 위해 고민하던 중 관리비에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전기비’를 절약하자는 의견이 모였다.


2013년 종로구 주택과에서 주관한 공동주택지원사업에 선정돼 1,045만 원을 지원받아 창신두산아파트 지하주차장 백열등을 LED조명으로 교체했다.


이를 시작으로 주민들은 공용부분에서 낭비되는 에너지 부분에 관심을 갖게 되었으며, 그해 11월 센서등에 사용되었던 백열등을 자체적으로 LED 조명으로 교체하고, 공용부분 전기난로를 도시가스 난로로 바꿨다.


더불어 전기 사용량이 많은 산업용 전기계량기를 디지털 계량기로 교체하는 등 관심을 기울이며 주민이 함께 에너지절약을 실천하기 시작한 결과 아파트 공동 전기요금을 2013년 전년도 대비 약 4,700만 원, 2014년에는 약 3,300만 원을 절감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이를 추진한 창신두산아파트 관리소장 이희순(55세, 여)씨는 입주민들에게 에너지 절약 필요성에 대해 적극 알리는 노력으로 지난해 4월 서울특별시 환경상 에너지 절약 분야 우수상도 수상했다.


종로구는 에너지 절약을 통해 주민들과 함께 지속가능한 종로의 발전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지난 5월 27일 주민들과 에너지자립에 대해서 함께  공감하는 ‘도심 속 에너지자립도시, 종로’ 토론회를 개최하였으며, 앞으로 창신두산아파트의 우수 사례를 종로구 내 다른 공동주택으로 전파해 에너지 절약 사업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김영종 종로구청장은 “창신두산아파트 에너지 자립마을처럼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에너지 절약에 나서고 생활 속의 노력들이 모여 수상까지 하게 되어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보다 많은 주민들이 에너지 절약에 동참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홍보와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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