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군위안부 피해자들의 목소리를 전하는 다큐멘터리 도쿄에서 공개'기억과 함께 산다' 상영

입력 2015년06월06일 10시26분 강병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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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군위안부 피해자 할머니 7명을 취재하며 찍은 100시간 분량의 영상, 다큐 영화 '기억과 함께 산다(215분)' 7일 도쿄 히비야 컨벤션홀에서 상영

한국인 군위안부 피해자들의 목소리를 전하는 다큐멘터리 도쿄에서 공개'기억과 함께 산다' 상영한국인 군위안부 피해자들의 목소리를 전하는 다큐멘터리 도쿄에서 공개'기억과 함께 산다' 상영
[여성종합뉴스] 아사히신문에 의하면 일본 저널리스트 도이 도시쿠니(土井敏邦) 씨는 지난1990년대 중반 약 2년간 서울의 군위안부 피해자 할머니 7명을 취재하며 찍은 100시간 분량의 영상으로 만든 다큐 영화 '기억과 함께 산다(215분)'를 7일 도쿄 히비야 컨벤션홀에서 상영한다.

 

도이 씨는 과거에도 개봉을 생각했지만 일본인에게 뼈아픈 주제를 다룬 작품이었기에 개봉은 좀처럼 성사되지 않았다. 그러던 중 2013년 하시모토 도루(橋下徹) 오사카 시장이 '군위안부가 당시에 필요했다'는 망언을 한 것이 도이 씨를 '자극'했다. 

 

도이 씨는 아사히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군위안부 논쟁에서 위안부 여성 한 사람, 한 사람의 얼굴이 보이지 않는다'는 생각이 들어 개봉 추진을 결심하게 됐다고 소개했다. 

 

3시간 35분에 이르는 긴 러닝타임에 대해 그는 "줄이는 것도 검토했지만 '여기에 남기지 않으면 귀중한 할머니들의 증언이 없었던 것으로 돼 버린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앞서 도이 씨는 지난 4월 그림으로 일제의 만행을 고발해온 군위안부 출신 고(故) 강덕경 할머니의 일생을 다룬 책 '기억과 함께 사는 전 위안부 강덕경의 생애'를 발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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