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 과학전문지 네이처(Nature) '메르스, 인간 사이 퍼지는 바이러스 아니다'

입력 2015년06월07일 13시16분 민일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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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에서 감염 의심환자를 대상으로 호흡을 돕기 위해 기도에 관을 삽입하는 과정에서 환자의 폐에 있던 바이러스가 비말(飛沫) 상태가 돼 인근 사람에게 옮겨진다는 설명

[여성종합뉴스]  세계적인 과학전문지 네이처(Nature)가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바이러스는 인간 사이에서 자유롭게 전파되는 바이러스(인간 바이러스)가 아니라고 6일(한국시간) 보도했다.

네이처에 따르면 박쥐에서 비롯된 메르스 바이러스는 동물간 잘 퍼지는 바이러스(동물 바이러스)다.

낙타 등에 의해 인간에게 옮겨질 수 있지만 인간들 사이에서 전염되기는 어렵다.


메르스 바이러스에 감염된 인간이 기침을 통해 폐 깊숙한 곳에 위치한 메르스 바이러스를 몸 밖으로 내보내기가 어렵기 때문에 인간 사이에서 메르스 바이러스가 유행할 가능성은 낮다고 네이처는 전했다.


네이처는 다만 병원에서 만큼은 메르스 바이러스가 동물 바이러스가 아닌 인간 바이러스처럼 행동한다고 밝혔다.
 
병원에서 감염 의심환자를 대상으로 호흡을 돕기 위해 기도에 관을 삽입하는 과정에서 환자의 폐에 있던 바이러스가 비말(飛沫) 상태가 돼 인근 사람에게 옮겨진다는 설명이다.


비말은 사전적으로 '날아 흩어지거나 튀어오르는 물방울'이라는 뜻을 갖고 있다.


대한민국의 경우 최초 감염자가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기 전 4군데 병원을 전전하며 바이러스를 퍼뜨렸다고 네이처는 지적했다.

최초 감염자는 지난 달 11일 메르스로 의심되는 증상을 호소했지만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고 격리된 날은 9일이나 지난 20일이다라며 네이처는 "(동물 바이러스인) 메르스 바이러스가 인간 사이에서 크게 유행하려면 돌연변이를 일으켜야 한다"며 "하지만 대한민국 내 상황은 그런 특별한 상황이 아니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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