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스트리트 저널, 중국의사 '쥐 1000마리 머리 통째 이식'

입력 2015년06월10일 07시46분 편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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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혹은 영화 속에나 등장하는 ‘프랑켄슈타인’이 점점 현실로....

월스트리트 저널, 중국의사 '쥐 1000마리 머리 통째 이식'월스트리트 저널, 중국의사 '쥐 1000마리 머리 통째 이식'

월스트리트저널캡쳐
[여성종합뉴스] 지난 5일(현지시간) 미국 월스트리트 저널은 중국의 한 외과의사가 무려 1000마리의 쥐를 대상으로 머리를 통째로 바꾸는 소위 머리 이식 수술을 했다고 보도했다.


화제와 논란을 동시에 뿌리고 있는 이 의사의 이름은 샤오핑 렌. 과거 신시네티 대학에서 교수로 근무하며 관련 연구를 진행한 바 있는 그는 고국으로 돌아와서 본격적으로 쥐의 '머리'에 메스를 들었다.

이번 렌 박사의 수술 방식 역시 이와 비슷한 것으로 추정되며 우리 돈으로 약 18억원에 달하는 자금을 중국 당국으로 지원 받았다.

렌 박사는 "이번 여름 경 원숭이를 대상으로 한 머리 이식 수술을 할 계획" 이라면서 "수술 후 오랜 시간 생존을 첫번째 과제로 꼽고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박사는 "현재로서는 인간을 대상으로 한 수술이 이루어질 수 있을지는 확신할 수 없다"며 선을 그었다.


미 언론은 렌 박사가 머리이식 수술에 대한 윤리적, 도덕적 논쟁이 많은 미국 대신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한 고국 중국에서 마음껏 '메스'를 들 것으로 전망하고 획기적인 이 수술의 가장 큰 난관은 사실 의학적 문제보다도 향후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윤리적 문제라며 예를들어 누가 그 신체의 주인인지 여부와 기증자(뇌사자 등)로 부터 몸을 이식받은 (머리만 가진)사람이 자식을 낳는 경우 그 아이는 누구의 자식이 되느냐는 것 등 다양하다.


이와 반대로 전세계 수많은 사지마비 환자들은 다른 신체를 빌어 우뚝 일어설 수 있기 때문에 머리 이식 수술에 적극적인 지지를 보내고 있다.


렌 박사가 쥐를 대상으로 한 머리 이식 수술을 처음 성공시킨 것은 지난 2013년 7월. 당시 렌 박사는 10시간의 수술을 통해 쥐의 머리 이식을 성공시켰다.

그러나 머리 바뀐 쥐가 숨을 쉰 시간은 하루 정도.


다소 황당하게 느껴지는 머리 이식 수술은 생각보다 역사가 깊다.

첫 머리 이식 수술의 대상이 된 것은 바로 원숭이로 지난 1970년 미국의 뇌 이식 전문가 로버트 화이트 박사가 처음으로 시도했다.

당시 다른 원숭이의 머리를 통째로 이식받은 원숭이는 수술 후 깨어나 눈을 뜨고 맛을 보는 등 일부 성과를 냈으나 8일 후 죽었고  이후 여러차례 이같은 수술을 시도한 화이트 박사는 1998년 원숭이 머리 이식수술이 완전히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또한 최근 이탈리아의 신경외과전문의 세르지오 카나베로 박사가 2년 내에 사람의 머리를 분리한 뒤 통째로 이식수술 하는 계획을 밝혀 세계적인 논란을 일으켰다.
 
카나베로 박사가 공개한 머리 이식방법은 이렇다. 먼저 12도~15도 환경에서 머리를 정확히 분리한 후 1시간 내에 특수 고분자 소재의 ‘접착제’로 다른 신체의 혈액 순환계에 연결한다. 이후 척수연결 등의 고난도 과정을 거쳐 100명의 외과 전문의가 달라붙으면 성공적인 수술이 가능하다는 것이 카나베로 박사의 주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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