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구, 사회적기업 살리기 앞장

입력 2015년06월15일 08시16분 이경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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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대문구, 사회적기업 살리기 앞장동대문구, 사회적기업 살리기 앞장

마을기업 활성화 직거래장터
[여성종합뉴스/이경문기자] 동대문구가 지역 내 사회적경제기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상반기 육성사업을 펼친 결과, 이들의 수익 증대 및 인지도 향상 등 가시적인 성과를 이뤄냈다고 밝혔다.


앞서 구는 지난 2월부터 5월까지 지역 내 사회적경제기업 제품의 판로를 개척해 성장을 돕고 건강한 먹거리를 구민들에게 제공하기 위해 16차례 직거래장터를 열었다.


이 행사에는 마을기업인 ‘(주)동대문마을기업’ 및 ‘녹색드림 협동조합’과 협동조합인 ‘상록수협동조합’ 및 ‘되돌림사회적협동조합’ 등이 참여해, 구청 및 14개 동 주민센터를 돌면서 웰빙 간장‧고추장 및 친환경 잡곡 등 건강한 먹거리를 판매했다.


그 결과 동 주민센터와 협력을 통한 새로운 판로 개척으로 약 1170만원의 매출을 올리고 장소대여에 따른 추가 비용이 발생치 않아, 참여업체들의 만족도가 높았고 주민들에게는 사회적경제기업의 인지도를 높이는 데 기여했다는 게 내부평가다. 또한 이들 기업은 수익금의 일부(40만원)를 동대문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부하기로 했다.


이어 구는 마을기업 ‘모두협동조합’이 지난 4월과 6월 두 차례에 걸쳐 용신동‧이문1동 등 동 주민센터 2곳에서 어린이집 원아들을 대상으로 일본, 이란 전래동화를 각색한 인형극을 공연하는 다문화교육 사업을 지원했다.


메르스의 여파에도 불구하고 4개소 어린이집과 유치원 등에서 총 120명의 원아들이 참석해 좋은 반응을 보였으며, 현재 참여어린이집 2곳과 모두협동조합이 신규계약을 논의하고 있다.


구 관계자는 “이번 인형극 개최가 매출과 연계되는 성과를 보인 만큼 2016년에는 행사횟수를 늘려, 아동들이 더 많은 공연을 볼 수 있도록 하고 기업의 매출증대에 도움을 줄 예정”이라고 전했다.


또한 동대문구는 지난 10일부터 7회에 걸쳐 사회적경제기업 제품 구매 확대를 위해 전 직원을 대상으로, 공공구매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새올행정시스템 사회적경제기업 공공구매 오픈에 따른 구매시스템을 안내하는 교육을 시행하고 있다.


특히 이번 교육은 인증 사회적기업인 ‘(주)함께일하는세상’ 이철종 대표이사가 강사로 나서 직접 경험하고 분석한 구매 및 계약 사례 등을 소개한다. ▲5급 이상 간부 ▲사업부서 담당자 ▲각 부서(동) 서무 등 250여명의 직급 및 업무별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교육으로 오는 29일까지 구청 5층 기획상황실과 사내 아카데미 등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은 “사람 중심의 따뜻한 경제를 추구하는 사회적경제 기업이 양적으로 많이 증가했지만 아직 많은 기업들이 판로 개척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주민들의 필요와 요구에 즉각적으로 반응할 수 있어 대기업과 차별화가 가능한 사회적경제기업들이 앞으로 더욱 성장할 수 있도록 하반기에도 다양한 지원사업을 펼쳐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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