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다가구, 다세대 인허가 35% 급증

입력 2015년06월18일 17시44분 이경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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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사비용도 저렴하게 빌릴 수 있고 월셋집을 구하는 사람도 많아 지금을 적기로 생각했다”

[여성종합뉴스] 지난16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 4월 말까지 전국 다가구(단독 제외)·다세대(연립 포함)주택의 건설 인허가 실적은 총 18만3455가구로 지난해 같은 기간(15만4631가구)에 비해 19%가량 늘었다.

서울의 경우 이 기간 인허가 물량은 3만5176가구로 전년 대비 9168가구(35%)나 증가했다.


실제 지하철 9호선 염창역 인근 빌라촌인 양천구 목2동은 10여곳이 신축공사 중이다.

대부분 1~2층짜리 단독주택을 허물고 4~5층 규모의 다가구나 다세대주택을 짓는 공사로 신축공사 중인 한 건물주는 “지인이 단독주택을 4층 다가구주택으로 바꾸면 월 400만~500만원의 임대료를 받을 수 있다고 해서 큰마음 먹고 공사를 시작했다”며 “공사비용도 저렴하게 빌릴 수 있고 월셋집을 구하는 사람도 많아 지금을 적기로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처럼 다가구주택이나 다세대·연립주택이 최근 임대시장에서 각광받고 있다.

아파트 전세난이 심화되면서 눈높이를 낮춘 전세 세입자들이 대거 이 시장으로 모여들었다는 분석이다.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하고 입지가 좋은 역세권 물건도 많다.


이에 따라 올 1분기 수도권 다가구(단독 포함)·다세대(연립 포함)주택 거래량은 각각 9055건, 2만7642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45%, 37%씩 증가했다.


부동산 업계에서는 실제 거래량이 통계에 잡히는 수치보다 훨씬 많을 것으로 추정, 목2동 인근 H공인중개소 관계자는 “요즘은 한집 건너 한집이 신축공사를 하고 있다”며 “예전에야 공사비용이 워낙 많이 들고 아파트보다 선호도가 떨어졌지만 지금은 임대수요도 많고 공사비 역시 보증금을 받아 메울 수 있어 노후대비 투자로 괜찮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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