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 세계기록유산 '동의보감' 국보 승격

입력 2015년06월22일 20시26분 박영주
트위터로 보내기카카오톡 네이버 밴드 공유

중국에 소개돼 30여 차례나 출간되고 일본에서도 수차례 간행되면서 국제적인 책으로 크게 각광받았고 동양의학 발전에도 지대한 영향

문화재청, 세계기록유산 '동의보감' 국보 승격 문화재청, 세계기록유산 '동의보감' 국보 승격

[여성종합뉴스] 22일 문화재청은 오대산 사고본인 국립중앙도서관 소장 동의보감과 적성산 사고본인 한국학중앙연구원 소장 동의보감, 태백산 사고본으로 규장각 한국학연구원 소장인 동의보감을 각각 국보 제319-1호, 제319-2호, 제319-3호로 지정,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인 동의보감이 뒤늦게 국보 목록에 올랐다.

문화재청은 "동의보감 3건은 1613년 최초로 간행된 내의원 목판본으로 전해지는 사례가 드물며 2009년에는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됐다"면서 "동의보감이 지닌 문화재적 가치와 세계적 위상을 고려해 보물에서 국보로 승격했다"고 설명했다.

3건은 앞서 1991년 각각 보물 1085-1호, 1085-2호, 1085-3호로 지정된 바 있다.


동양의학을 집대성한 동의보감은 어의였던 허준(1539~1615)이 편찬을 주도했으며 전체 25권 25책(내의원 최초 목판본 기준)으로 구성돼 있으며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한의서로 조선의 높은 의학 기술 수준을 보여준 '동의보감'은 18세기 이후 동아시아 3국에서 동양의학의 필독서로 통했다.
 
동의보감에는 병의 이론, 처방, 출전 등이 일목요연하게 정리돼 한의학의 백과사전으로 불리며 고도의 서양식 첨단 의학이 발달한 오늘날까지도 두루 적용돼 당시 조선의 의학 기술이 높은 수준에 이르렀음을 확인할 수 있다.

특히 중국 영향에서 벗어나 우리나라 실정에 맞는 독자적인 의학 체계를 구축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무통장입금 정보입력
입금할 금액은 입니다. (입금하실 입금자명 + 입금예정일자를 입력하세요)

연예가 화제

동영상뉴스

포토뉴스

독자기고

손준혁
민일녀
백수현
조용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