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로 떠나는 도서관 여행

입력 2015년07월01일 08시33분 이경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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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악구로 떠나는 도서관 여행관악구로 떠나는 도서관 여행

[여성종합뉴스/이경문기자] “관악구에 오면 미술관을 연상시키는 자연 속의 ‘낙성대공원도서관’, 전국 유일의 시(詩) 전문도서관인 ‘관악산시도서관’, 독특한 이름의 ‘용꿈꾸는작은도서관’, ‘도림천에서 용나는작은도서관’ 등 이색도서관을 만날 수 있어요, 도서관으로 여행 떠나 볼까요?”


관악구가 여름방학을 맞아 초등학생, 청소년을 대상으로 ‘49일간의 도서관 여행’을 개최한다. ‘49일간의 도서관 여행’은 구의 대표도서관인 관악문화관·도서관 등 관내 구립 12개 도서관을 탐방하는 것으로 아이들에게 지역의 도서관과 문화를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오는 13일부터 다음달 30일까지 49일간 각 도서관을 돌며 미션을 수행하며 미션수첩에 스탬프 도장 등을 받으면 된다. 미션은 각 도서관 특색에 맞는 쉽고 재미있는 내용으로 꾸며졌으며, 미션 수행 완료자에게 소정의 기념품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구민 모두가 지식의 혜택을 골고루 누릴 수 있도록 ‘지식복지사업’을 펼치고 있는 구는 2010년 유종필 구청장 취임 이후부터 ‘걸어서 10분거리 도서관 조성’, ‘독서진흥프로그램’ 등 다양한 도서관 사업으로 주민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특히, 열악한 재정여건을 감안해 건물을 새로 짓는 대신 기존 시설을 최대한 이용해 주민들이 쉽게 이용할 수 있는 다양한 디자인의 도서관을 조성했다.  


컨테이너를 활용한 ‘낙성대공원도서관’은 미술관을 연상시켜 주민들에게 사진 찍기 좋은 장소로도 알려졌다. 그리고 구청 1층 사무공간을 줄여 북카페 형태로 만든 ‘용꿈꾸는작은도서관’과 용을 상징하는 독특한 조형물이 설치된 ‘도림천에서 용나는 작은도서관’은 중국 국영 TV 방송인 CCTV에 소개되기도 했다.
 

행운동의 ‘책이랑놀이랑도서관’, 미성동의 ‘고맙습니다 하난곡작은도서관’에 이어 지난 1월 관악문화관도서관 부지내 김삼준문화복지기념관 2층에 문을 연 ‘꿈나무영유아도서관’은 어린이들을 위한 공간이다. 영유아 도서뿐 아니라 알록달록한 놀이기구가 있어 아이들이 책을 좀 더 재미있게 접할 수 있어 아이들과 엄마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특히, ‘책이랑놀이랑도서관’은 도쿄신문과 주니치신문에서 ‘도서관 증설, 지(知)를 가까이’라는 제목 으로 ‘놀이도구가 있어 아이들이 맘껏 뛰어노는 상식을 깨는 도서관’이라고 소개됐다.


또한, 무용지물이 된 관악산매표소를 리모델링해 만든 ‘관악산시도서관’은 전국 유일의 시(詩)전문도서관으로 한국시집은 물론 독일, 프랑스, 영미 시집 등 4,800여 권이 비치돼 있다.


지난해 전국도서관 운영평가에서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을 받은 ‘조원도서관’은 2011년 개관해 많은 주민들이 찾는 곳이다. 어린이 열람실과 난방장치가 있는 영유아실이 따로 마련돼 있어 부모와 자녀가 함께 바닥에 앉아 책을 읽을 수 있으며, 아이들에게 책에 대한 흥미를 줄 수 있는 북스타트 등 다양한 독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그리고 외국인 근로자와 결혼이민지가 많은 지역의 특성을 살려 2012년 다문화자료실을 도서관 내 설치하고 다문화독서회, 이주민 여성이 읽어주는 그림책 읽어주는 엄마, 엄마모국어배우기 등 독서프로그램을 운영해 다문화가정 구성원들이 이웃과 교류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49일간의 도서관여행’은 초등학생과 청소년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관악문화관도서관, 용꿈꾸는작은도서관 등 구립도서관에서 미션수첩을 받아 49일 동안 12개 도서관을 탐방하면 된다.


1일 민선 6기 1주년을 맞은 유종필 구청장은 “‘걸어서 10분거리 도서관 조성사업’으로 아이들과 어르신 등 주민 모두가 책을 가까이 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고, 민선 6기에는 책과 도서관문화를 주민 삶에 뿌리 내릴 수 있도록 내실 있는 프로그램을 만들어 운영하고 있다.”며 “도서관, 평생학습, 인문학 등 지식복지사업에 주민들의 많은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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