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기고-휴가철 빈집털이 예방, 어렵지 않습니다.

입력 2015년07월08일 14시57분 정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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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기고-휴가철 빈집털이 예방, 어렵지 않습니다.독자기고-휴가철 빈집털이 예방, 어렵지 않습니다.

인천 연수지구대 순경 송화섭
[여성종합뉴스/인천 연수지구대 순경 송화섭] 2015년도 어느덧 중반을 지나 7월이 되면서 무더위가 가까워지고 있다. 날이 점점 더워짐에 따라 휴가를 가는 세대가 증가하면서 빈집털이범들이 기승을 부리는 시기가 찾아오고 있다. 휴가철에는 장기간 집을 비우고 휴가를 가는 경우가 많아 이를 노리는 빈집털이의 표적이 되어 범죄피해를 입는 경우가 많이 발생한다.


소중한 재산과 가정의 평온을 지키기 위해 범죄를 예방하는 방법은 어렵지 않다. 몇 가지 주의사항만 숙지한다면 빈집털이는 충분히 예방이 가능하다.


우선 창문‧현관문 등의 문단속을 생활화 하는 것이다. 장기간 외출할 경우에 현관 출입문은 이중 잠금장치를 설치하고, 우유투입구를 막아놓으면 빈집털이범의 출입을 제한하는데 큰 도움이 된다. 또한 인근 지구대‧파출소에서 무료로 나눠주는 창문 개폐경보기 등을 창문에 설치해 두면 범죄예방에 큰 효과를 볼 수 있다.


두 번째로는 우유‧신문 등 배달 품을 일시 중지 신청하고 택배‧등기‧우편물 등이 우편함에 쌓이지 않도록 관리실이나 이웃에게 미리 부탁하는 것이다. 절도범들이 장기간 비운 집을 범죄의 표적으로 삼을 때 신문이나 우편물 등이 쌓여서 정리가 되지 않은 세대를 노리는 경우가 많이 때문이다.


세 번째로는 현관 열쇠를 소화전이나 화분 등 집 주변에 숨겨두지 않고 항상 소지하고 다니는 것이다. 디지털 도어락이 설치되어있지 않은 주택의 경우에는 현관문 근처 화분 아래나 소화전에 현관 열쇠를 숨겨놓는 경우가 많은데 이럴 경우 절도범의 표적이 되기 쉽다.


네 번째로는 TV의 예약기능이나 전등 자동 타이머 기능을 이용하여 인기척이 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무작정 전등을 켜 두기 보다는 가전기기들이 수시로 꺼졌다 켜졌다 하는 것이 사람이 거주하고 있다는 효과를 주어서 절도 예방에 큰 도움이 된다.


다섯 번째로는 가정의 집 전화를 휴대전화나 다른 전화로 착진 전환 시켜놓는 것이다. 빈집털이범들이 집 내부에 사람이 있는지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전화를 걸어 확인하는 경우도 있기 때문이다.


여섯 번째로는 디지털 도어락의 경우 마스터키를 이용하여 출입하더라도 비밀번호 설정을 꼭 하는 것이다. 마스터키를 사용하는 경우 도어락 비밀번호를 설정하지 않고 이용하는 경우가 많아 초기화시 자동 설정되는 비밀번호를 입력하여 현관문을 열고 침입하는 방식의 절도가 최근 유행하고 있다.


마지막으로는 고가의 귀중품은 집이 아니라 다른 곳에 보관하는 것이다. 귀중품은 은행에 보관하거나, 인근 지구대‧파출소에 보관하여 범죄 피해를 미연에 방지하는 것이다. 꼭 집에 두어야 할 경우에는 한 곳에 귀중품을 모아두지 말고 여러 곳에 분산하여 보관하는 것이 좋다.


경찰과 유관기관에서도 절도 등 휴가철을 대상으로 하는 범죄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다양한 측면에서의 노력을 하고 있다. 시간대별 절도 발생현황을 보면 평균 260건 중 33%에 달하는 86건이 00-04시 심야시간대에 발생하고 있다. 이를 토대로 선택과 집중을 하여 심야시간대에 주택가 위주의 순찰과 경광등을 통한 가시적 효과로 예방순찰을 강화하고 있다. 또한 범죄통계시스템과 112통계시스템 등을 적극 활용하여 절도 취약지역을 우선시 하여 순찰을 강화하고 있다. 또한 취약시간대 취약장소를 중심으로 도보근무자를 배치하여 순찰차가 진입하기 어려운 골목을 세밀하게 순찰하여 기동성 있는 순찰을 시행하고 있다.


위와 같은 경찰의 적극적인 순찰활동에 더하여 몇 가지 예방사항만 숙지하고 시행한다면 범죄로부터 안심하고 다녀올 수 있는 즐거운 휴가를 보낼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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