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구 송정동 ‘송사리 자원봉사단’ 마을 어르신 마사지 봉사

입력 2015년08월05일 19시07분 이경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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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종합뉴스/이경문기자] 성동구 송정동 송일경로당에서는 할머니와 할아버지들의 수다와 웃음이 끊이질 않았다.

송정동을 사랑하는 이웃(송ㆍ사ㆍ리)들의 모임인 ‘송사리 자원봉사단’이 지난 1일 송일경로당을 찾아 30여명의 어르신들에게 얼굴 마사지 및 손 마사지 자원봉사를 실시했기 때문이다.


송사리자원봉사단은 지난 7월 23일 송정동 주민센터에서 관내 중학생 8명, 학부모 4명, 성수종합사회복지관 직원 2명, 동 주민센터 직원 3명 등 총 17명이 참석한 가운데‘송사리 자원봉사단 발대식’을 가졌다.


송사리자원봉사단은 송정동 관내 주민, 성수종합사회복지관, 송정동 주민센터와 연계한 자생적인 모임으로 독거어르신 자택, 경로당 등을 매주 방문하여 어깨 안마, 손 마사지, 얼굴 마사지 등을 해드리며 어르신들의 말벗이 되어드릴 예정이다.


8월 1일에 진행된 자원봉사는 발대식 이후 첫 활동으로, 어르신들에게 크림과 아로마 오일을 이용한 손 마사지와 오이팩 얼굴 마사지를 해드려 평소 마사지를 받을 기회가 없었던 어르신들의 반응이 뜨거웠다.


경로당을 찾은 정모(76세) 어르신은 “푹푹 찌는 날씨에 몸과 마음이 지쳐있었는데 아들 딸, 손자 손녀 같은 봉사자들이 찾아와서 마사지도 해주고 말벗도 되어주니 활력이 생긴다.”고 말했다.


황순선 송정동장은 이날 경로당에 과일을 제공하여 송사리자원봉사단을 격려하면서 “지역주민의 욕구를 잘 파악하여 지역주민이 만족하고 동시에 지역의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송사리, 마을 사람들의 화합과 소통을 이루어가는 데 앞장서는 송사리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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